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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인물편/여성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신겐의 측실, 오부라카와 부인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신겐의 측실, 오부라카와 부인


오부리카와부인 (油川夫人)은 쿄우라쿠(享禄) 원년(1528년)또는 텐몬 5년(1536년)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가이국지」에 따르면 오부라가와 노부모리(油川源左衛門信守)라고 합니다. 



오부리카와부인 (油川夫人)



 그녀는 신겐의 측실로 많은 자녀를 남겼습니다. 니시나 모리노부(仁科盛信), 카츠라야마 노부사다 (葛山信貞), 마쓰히메(松姫) 그리고 키쿠히메 (키쿠히메)를 낳았으며, 마리히메(마리히메)도 오부리카와 부인의 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의 라이벌인 에치고의 용, 우에스기 겐신은 스스로를 비사문천의 화신이라 생각해서 였는지 평생 여자를 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술은 왕창 먹어, 일설에는 술로 인한 뇌질환으로 죽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는 자손이 없어, 후에 오타테의 란(오타테의 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반면, 가이의 범 다케다 신겐은 호색한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스와로 진공했을 때 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녀로 유명한 스와부인(스와고료닌)을 아내로 맡기도 했었지요.(스와 전투) 그런데, 이 오부리카와 부인은 무려 4명(일설에는 5명)이나 되는 자식을 가졌으니, 부부사이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자식들중 모리노부는 시나노의 니시나가를 잇고, 노부사다는 카츠라야마가를 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씨가 다 제각각이지요. 마쓰히메는 오다 노부나가의 장남 노부타다와 결혼했으나, 겐키 3년(1572년)에 파혼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신겐이 이 때 상경을 시작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마리히메는 기소 요시마사와 결혼했으나, 후에 기소 요시마사는 다케다가를 배신해 마리히메는 남편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