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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인물편/여성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아버지의 원수 신겐과 결혼한 미녀, 스와고료닌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아버지의 원수 신겐과 결혼한 미녀, 스와고료닌



스와고료닌(諏訪御料人)은 스와 요리시게(諏訪頼重)의 딸로 다케다 신겐의 측실입니다. 유후히메(由布 姫)라고도 부릅니다.


스와고료닌(諏訪御料人)



아버지 노부토라를 내쫓은 (신겐이 자신의 아버지 노부토라를 추방)신겐은 시나노 공략을 시작하며 그 제일보로 스와를 공격합니다.(스와 전투) 자신의 여동생이 시집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공격을 시작해 스와를 점령한 신겐은 아리따운 처자를 발견하니, 그녀가 바로 스와 요리시게의 딸 스와고료닌이었습니다. 신겐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 가신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녀를 측실로 삼습니다. 일설에는 아무리해도 지배가 되지 않는 스와를 진정시키기 위해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에 반발하는 가신들은 신겐의 명참모 야마모토 칸스케의 설득으로, 결혼을 성사시킵니다. 스와고료닌은 부친을 죽인 원수와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심정을 나타내는 사료는 없어, 그녀가 어떻게 느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신겐과 만난 스와고료닌



아무튼 그녀는 신겐과의 사이에 가쓰요리를 낳습니다. 가쓰요리는 처음에는 스와를 맡게 됩니다. 게다가 신겐이 정실인 산죠노가타와 사이가 나뻤기 때문에 정실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원수와 살았기 때문일까요, 그녀는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스와가문이 전통적으로 넣는 '(요리)'를 남긴채로 말이죠. 아무튼 원래 가독을 이어야 할 요시노부가 이마가와를 공격하려는 아버지를 막다 할복하고 가쓰요리가 상속 일순위가 되어 그녀가 죽고나서 18년 뒤에 다케다를 잇게 되고 그가 다케다를 멸망시키니(당시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결과론적으로 다케다 가문에 통렬한 복수를 한 셈입니다.



스와고료닌 캐릭터 상품


일본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캐릭터 상품의 사진이 아주 많더라고요. 아마 전국시대 격투게임에 나왔기 때문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