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카게카츠 오타테란 승리의 일등공신 센토우인
센토우인(仙桃院)은 나가오 다메카케(長尾為景)의 딸로, 우에스기 겐신의 이복 남매(또는 동모이부 남매)라고 합니다. 이름은 아야(綾)라고 전해집니다.
센토우인과 마사카게
텐분(天文) 6년(1537년) 나가오 마사카게(長尾政景)의 정실로 시집갑니다. 장남인 요시카게(義景)는 10살에 요절했으나, 차남인 카게카츠(景勝)는 후에 겐신의 양자가 되어, 친자식이 없었던 겐신의 사후 벌어진 오타테의 란(오타테의 란)에 승리하여 겐신을 잇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우에스기가의 선조가 됩니다.
센토우인 일러스트
에도(江戸)시대의 군키모노(軍記物: 군사소설)의 영향에 의해, 오랫동안 장녀가 하타케야마 요시하루(畠山義春)에게, 차녀(세이엔인(清円院))가 우에스기 카게토라(上杉景虎)에게 시집갔다고 생각됬습니다만, 현재에는 장녀가 우에스기 카게토라의 부인, 차녀가 하타케야마 요시하루의 부인이라고 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또, 나오에 카네쯔구(直江兼続)를 카게카츠에게 추천한 것은 센토우인이라고도 합니다. 나오에 카네쯔구는 겐신 사후 카스가야마를 점거해 버려 카게카츠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는 인물이지요.
텐쇼 6년(1578년), 켄신이 후계를 남기지 않고 죽습니다. 이로 인해 카게카츠와 카게토라 사이에 벌어진 오타테의 란에서는 카게토라의 카스가야마성 공격으로 카게토라의 정실인 딸과 함께 오타테에서 피난을 갔다가, 전후에는 카스가야마성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게임에 나오는 그녀의 모습
그녀는 게이쵸 14년(1609년)에 세상을 떴는데, 묘소는 요네자와시의 린센사(林泉寺)에 있습니다. 그녀는 생전에 린센사를 건립하는 것에 힘을 썼는데, 이로 인해 '린센사 중흥의 개기(林泉寺中興開基)'라고도 불립니다.
우에스기의 후계자 분쟁의 중심에서 어떻게 보면 유력 가신을 소개하는 등 자신의 아들을 그 정점으로 끌어올린 센토우인, 보통 여성은 아니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어찌보면 오타테의 란 승리의 일등공신은 카게카츠의 어머니 센토우인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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