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모리부부에 이은 잉꼬부부, 토이타노 오오가타
토이타노 오오가타(問田大方)는 코바야카와 다카카게 (小早川隆景)의 정실입니다.
토이타노 오오가타(問田大方)
코바야카와가의 본가 누마카와가의 당주인 코바야카와 마사하라(小早川正平)의 딸입니다. 마사히라는 21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 전사했기 때문에 그녀의 오라버니인 시게히라(繁平)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게히라는 어린데다 병약했기 때문에 오오우치 요시타카와 모리 모토나리에 아마고의 침공이 시작될 때 이를 막는 것은 코바야카와의 어린 당주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아마고와 내통했다는 혐의로 텐몬 19년(1550년)에 구금되고 강제적으로 은거하고 출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리 모토나리의 아들 다카카게가 코바야카와가를 잇게 됩니다. 이에 토이타노 오오가타가 다카카게에 시집가게 되는 것입니다. 두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었지만, 다카카게가 아버지 모토나리와 어머니 묘큐(츄고쿠의 국모, 묘쿄)를 보고 느낀 것이 있는지 측실을 두지 않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는 끝까지 없어 모토나리의 막대 아들인 사이키쿠마루(才菊丸)를 양자로 들여 코바야카와 모토후사(小早川元総 후의 히데카네)라 이름 붙이고 상속을 시켜줍니다. 다카카게가 죽은 뒤, 그녀는 모리가를 따라 나가토로 이동해 거기서 살다 세상을 떠납니다. 모리부부와 견주어 화목함이 지지않았을 듯한 코바야카와 부부, 혼란스런 전국시대에 이런 배우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행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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