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헤이안시대 역사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쇼군 취임
겐큐 3년(1192년) 7월 12일,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정이 대장군(쇼군)에 임명되었습니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초상화
일본 무가를 통솔하는 것은 '쇼군'입니다. 이 쇼군은 '정이대장군'이라는 뜻으로, '정이'란 홋카이도를 정벌한다 라는 뜻입니다. 즉, 정규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비상시에 새로 생기는 직책이었습니다. 이 쇼군이 거주하는 곳이 '막부(幕府)'였습니다. 이 말은 중국 고전에서 '장군의 막영을 막부라고 한다'는 기술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갠큐 3년(1192년) 7월 12일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쇼군에 취임한 것으로 이 날을 보통 '가마쿠라 막부'가 생겨난 날로 간주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가마쿠라 막부가 생긴 날을 이(1) 이(1) 쿠(9) 니(2)라고 해서 외우기도 합니다.(이이쿠니란 '좋은 나라'라는 뜻입니다.) 가마쿠라 막부의 탄생 연표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호 |
연도 |
사건 |
지쇼 |
1880년 |
사무라이도코로(侍所) 설치 |
주에이 |
1183년 |
조정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동국 지배를 승인 |
1184년 |
쿠몬소(公文所), 몬추조(問注所)· 설치 | |
분지 |
1185년 |
수호(守護), 지도우(地頭)의 임명권 획득 |
1189년 |
오슈총봉행(奥州総奉行) |
|
겐큐 |
1190년 |
요리토모, 우코노에곤다이쇼(右近衛大将)에 임명됨 |
1191년 |
마사도코로(政所) 설치 |
|
1192년 |
요리토모, 정이 대장군(征夷大将軍)=쇼군에 임명됨 |
사무라이도코로에서 쿠몬소, 몬추조의 설치는 관동 지배를 허락 받은 것입니다. 1183년에는 고시라카와 법황에게소 토카이도(東海道)와 토잔도(東山道)의 장원의 일까지 맡아 조정에서 공식적으로 가마쿠라 막부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관동에 치우친 것으로 일본 전국에 퍼진 것은 아닙니다. 여섯번째에서 여덟번째의 것은 직무의 임명권을 얻었던 것입니다.
1185년 수호와 지도우 임명권을 얻은 것은 지방에 미나모토의 사람을 심을 수 있다는 것으로, 전국을 지배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해에 수도를 지키는 교토 수호도 임명받았습니다. 그리고 1192년 드디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는 정이 대장군 즉, 쇼군에 임명되어 본격적으로 가마쿠라 막부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호겐의 난(호겐의 난)에서 시작된 겐페이 쟁란이 막을 내리고, 가마쿠라 시대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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