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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전쟁편

일본 전국시대 성 편; 일본 전국시대 성의 구조(4) 쿠루와(曲輪)

일본 전국시대 성 편;

일본 전국시대 성의 구조(4) 쿠루와(曲輪)



 쿠루와(曲輪)는 군사의 주둔을 위한 혹은 식료, 탄약의 저장 시설이 되는 건조물을 지어 방어 시설에서 지킨 부지를 말합니다. 해자와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획으로 일본의 성은 이런 쿠루와가 몇겹으로 연결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구루와는 마루(郭,丸)라고도 하는데요, 방어의 중심이 되는 쿠루와는 혼마루(本丸: 제1성곽)라고 하고, 그 밖의 쿠루와를 니노마루(二の丸: 제2성곽), 산노마루(三の丸: 제3성곽)라고 합니다. 혼마루에는 천수각을 두기도 했습니다. 천수각 주변에는 해자를 또 파두기도 했습니다. 성에 따라서 성의 수원을 지키는 미즈노테(水出) 쿠루와, 다이묘가 거주하는 곳을 지키는 니시노마루를 두기도 하였습니다. 



일본 전국시대 산성의 구조



 전국 시대의 많은 성은 대부분 산성이여서 쿠루와의 면적이 작았습니다. 그래서, 계단식 논과 같이 경사진 면에 소규모의 쿠루와가 연속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를 코시(腰) 쿠루와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하나의 쿠루와가 점령되면, 다른 쿠루와는 활이나 총으로 공격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또, 데마루()라는 독립된 구루와를 두었는데, 이것은 성 밖에 두었던 또 하나의 작은 성입니다. 오사카성의 사나다마루가 매우 유명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