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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인물편/여성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오다가의 유모, 요우토쿠인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오다가의 유모, 요우토쿠인



요우토쿠인(養徳院)은 이케다 마사히데(池田政秀)의 딸로 오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케다 츠네토시(池田恒利)의 정실이 되어 이케다 츠네오키(池田恒興)를 낳았습니다. 이케다 츠네오키는 오다 노부나가와 젖 형제로 알려져 있는데요, 요우토쿠인이 노부나가에게 젖을 먹이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요우토쿠인 일러스트



아명이 '키치호시(吉法師)'였던 노부나가는 유모들을 몹시 애먹였다고 합니다. 키치호시는 유아때부터 까탈스러워 유모들의 유두를 물어뜯는 바람에, 유모가 오래지 않아 일을 관두어 몇 명이나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에 노부나가의 아버지 노부히데는 고심하다 츠네토시의 아내인 요우토쿠인을 불러 젖을 물리게 했습니다. 그녀가 젊고 아름다웠기 때문일까요? 오다 노부나가는 그녀의 유두는 물어뜯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인연 덕인지 노부나가는 그녀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훗날 '오오 오치사마(大御乳さま)'로 부르며 심오만푼을 주든 등 경의를 표했고, 장남 노부타다의 아들 산포시의 육아도 맞겼습니다. 자연스레 산포시를 후계자로 정하고 후견인이 된(키요스 회의) 하시바 히데요시도 그녀를 극진히 대접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94세를 일기로 게이쵸 13년(1608년)에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