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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가문편

일본 전국시대 가문편; 츠네히사의 명운과 함께하다, 아마고 가문

일본 전국시대 가문편;

츠네히사의 명운과 함께하다, 아마고 가문



하라요츠메유이平四つ目結


아마고 가문의 성립


 아마고 가문은 오미 수호인 쿄고쿠(京極) 가문의 일족으로 아마고 마을에 살며 '아마고'를 자칭하게 된 것이 그 시조입니다. 모치히사(持久)가 이즈모 수호대를 제수 받으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갓산토다성(月山富田城)을 거점으로 잡은 아마고 가문은 때마침 일어난 오닌의 난(오닌의 난)에서 동군에 섭니다. 당시 이즈모에 인접한 호우키, 아와미가 모두 서군의 대장 야마나의 분국이었기에, 아마고 가문은 종횡하며 전국의 거센 바람에 맞서게 됩니다.  

 


아마고 츠네히사가 이끈 아마고의 중흥



아마고 츠네히사 초상화



 그 뒤를 잇는 것이 다름아닌 아마고 츠네히사(経久)입니다. ' 전국 3효웅'에 꼽힐 정도로 대단했던 츠네히사는 아마고 가문을 일약 센고쿠 다이묘로 이끌게 됩니다. 하지만 츠네히사의 강대한 힘에 위협을 느낀 교고쿠 가문은 갓산토다성을 탈취해 그의 세력을 약화시키려 합니다. 불과 2년만에 성을 탈환한 츠네히사는 이즈모를 비롯해 호우키, 아와미, 아키, 빈고, 빗츄, 비젠, 미마사카, 타지마, 하리마까지 세력을 펼칩니다. 하지만 너무 빠른 세력확대로 내실을 채 다지지 못했기에 토지를 제대로 지배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츠네히사 죽음과 함께 정해진 아마고 가문의 운명


 츠네히사의 아들인 마사히사(政久)는 젊은나이에 죽었고, 손자인 하루히사(晴久)가 가독을 상속합니다. 하지만 그는 전국 최고의 책략가 중 하나인 모리 모토나리를 이기기에는 너무 부족했습니다. 결국 대군을 이끌고 공격한 코오리야마성에서 모리의 고작 8,000에 패배한 그는(코오리야마성 공방전) 하쿠로쿠성 등 지성을 모리에게 공략당하고(하쿠로쿠성 공방전) 결국 갓산토다성 공방전에서 몰락해 센고쿠 다이묘 아마고 가문은 멸망합니다.(갓산토다성 공방전) 하지만 충신인 사가노스케의 도움으로 하시바 히데요시에게서 성을 받아 재흥하나 모리의 공격으로 다시 멸망하게 됩니다.(2차 코우즈키성 공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