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오사카 겨울의 진(3) 결전을 앞둔 오사카성의 모습
게이쵸 19년(1614년) 11월 5일, 오사카 측의 스스키다 하야토(薄田隼人)가 도쿠가와측 마쓰다이라 타카아키(松平忠明), 혼다 타다마사(本多忠政)에게 습격을 받아, 결전을 피해 오사카성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로서 오사카 겨울의 진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기부한 호코지 종명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트집을 잡은 것이 게이쵸 19년(1614년) 7월 21일(호코지 종명사건) 이야에스가 무리한 조건을 내고 도요토미 측에 최후 통고를 낸 것이 8월 20일(기타기리 가쓰모토, 중재실패) 입니다. 이윽고, 결전을 각오한 오사카측의 요청에 따라 사나다 유키무라가 쿠도산을 탈출해(쿠도산을 탈출하다), 오사카성에서는 군의가 열립니다. 한편, 10월 1일에 교토 죠시다이(所司代) 1인 이타쿠라 카츠시게(板倉勝重)에게서 오사카 성내의 움직임을 들어 오사카 토벌을 결의한 이에야스는 여러 영주에게 출진을 명하고 스스로는 10월 11일에 슨푸를 나와, 23일에 니죠성에 들어갔습니다.
난공불락의 오사카성 모습
이야에스의 아들로, 벌써 제 2대 쇼군이 되었던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10월 23일에 에도를 출발해, 11월 10일에 후시미 성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즉, 오늘 11월 5일의 시점에서는 아직 도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후, 11월 15일에 이에야스는 다이와에서, 히데타다는 카와치에서 오사카로 향합니다. 하지만 이에야스의 본대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선발대는 도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움직임을 알게 된 오사카 측은 결전을 피합니다. 이 11월 5일에는 오사카 측은 평야에 불을 붙이고, 도쿠가와군의 안내역을 맡은 스에요시 요시코우(末吉吉康)의 일족을 잡아 오사카성에 연행하기도 했습니다.(히라노고우 방화)
이때 오사카성에 있었던 오다 우라쿠사이(織田有楽斎)의 기록에 의하면 오사카성의 모습은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약 10만의 료닌을 오오노 하루나가(大野治長), 오오노 하루후사(大野治房), 키무라 시게나리(木村重成)를 중심으로 하는 3개의 부대로 나누고 있었다.
오오노 형제는 히데요리의 어머니 요도도노의 유모 오오쿠라교오 노쓰보네(大蔵卿局)의 아들들이고, 시게나리는 히데요리의 유모 쿠나이쿄우 노쓰보네(宮内卿局)의 아들이었다고합니다. 즉, 히데요리는 자신이 어린 시절들부터 믿던 가신들에게 중임을 맡긴 것입니다.
「슨푸기(駿府記)」에 의하면 오사카성의 모습은 약간 충격적입니다.
오사카의 모습을 보면, 군영에 만사모의(万事母儀: 요도도노)가 손가락으로 이것저것을 가르켜, 모든 색을 잃고 있다
즉, 히데요리의 신하에게는 전투에 익숙한 무인이 적은데다, 요도도노가 독단적으로 지휘하는 있어 부하들은 의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도요토미에 은고가 있는 가토 기요마사, 아사노 유키나가등의 백전연마 무장들은 이미 이 세상에는 없고, 다이묘 중 오사카측에 참여한 이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모인 것은 돈에 이끌린 료닌뿐이었습니다.
오사카성에서 이것저것 참견했다는 요도도노
곤치인 스우덴(金地院崇伝)이라는 승려의 일기에도, '오사카 성내는 (료닌 투성이로) 지저분하다.'라 써져 있기도 합니다. 다만, 료닌 중에서도 고토 마타베에(後藤又兵衛)나, 쵸소카베 모리치카, 사나다유키무라 등은 군단장으로 선택되어 상기의 세명의 중심점들을(오오노 형제와 키무라) 보좌하는 역할로 군의의 자리에서의 발언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군의에서는, 그들이 제시하는 작전은 죄다 각하 되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오오노 하루나가가 주장하는 농성 작전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게다가 가로로서 상담역의 입장에 있던 우라쿠사이(有楽斎)나 가타기리 가쓰모토(片桐且元) 등이 성을 퇴거한 다음에는 성에 의심이 만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도쿠가와측의 기록으로, 현재 연구에 따르면 주변에 성채를 쌓아올려 방어했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아무튼 승리자인 도쿠가와 입장으로서는 히데요리가 멍청하게 오사카성에서 농성을 한 것을 강조하는 것이 보기 좋았을 테니까요.
- 사무라이도코로(侍所)의 차관인 쇼시(所司)의 대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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