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미스테리에 싸인 노부나가의 정실, 노우히메
노우히메(濃姫)는 미노의 살무사 사이토 도산의 딸로, 제육천마왕 노부나가의 정실입니다.
노우히메(濃姫)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야에스는 모두 전국시대를 이끈 영웅입니다. 그런데 이야에스와 히데요시가 색을 가까이 했다는 이야기는 많으나 노부나가의 여색에 관련된 이야기는 매우 적습니다. 기껏해야 이코마키츠노(이코마키츠노)와의 이야기가 다이지요. 아무튼 그의 정실인 노우히메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미노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도산은 주위의 안정을 위해 오와리와 정략결혼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당시 오다가의 적남인 오다 노부나가는 양아치에다 바보이고 패륜아 트리플 크라운을 지니고 있어 도산은 숨어서 노부나가를 지켜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결혼식 에피소드 말고는 노우히메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명칭도 후대에 미'노'에서 온 공주님 이라는 뜻으로 붙여버린 것이지요. 원래 이름은 기쵸(帰蝶)입니다.
노우히메 동상
노부나가와 사이가 좋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보통 노우히메와의 사이에서는 자식이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나, 노부나가의 자식들이 보통 어머니가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은 탓 때문입니다. 게다가 도산은 노우히메에게 칼을 주며 결혼한 뒤에 노부나가가 정말로 멍청하면 죽이라고 했다고 하는 설도 있어 오히려 스파이나 암살자가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우히메는 남편을 정확히 판단해 보고했던 것 같습니다.
도산이 자신도 하극상으로 목숨을 잃은 뒤에는 노우히메의 이야기는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노부나가의 부인을 지칭하는 표현이 노우히메를 지칭한 것인지 확실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로 인해 사이토 도산이 죽은 다음에 노부나가가 부인을 죽인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이 있으나 아마 미노를 지배하려던 노부나가에게 노우히메의 정통성은 버리기 어려운 것이었을 것입니다.
보통 노우히메는 오다 노부나가와 함께 혼노지에서 죽는 것으로 묘사되나, 이때는 출병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 굳이 정실을 데려갈 필요가 있었을까요? 애초에 혼노지의 변도 미스테리에 싸여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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