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신겐의 야망에 희생된 동생, 네네고료우닌
네네고료우닌(禰々御料人)은 가이국의 기틀을 마련한 다케다 노부토라의 딸로, 신겐의 이복여동생입니다.
네네고료우닌(禰々御料人)
네네고료우닌의 아버지 노부토라와 시나노가 스와의 스와 요리미쓰(諏訪頼満)는 항쟁 상태에 있었지만, 텐몬 4 년 (1535 년)에 화목해 텐몬 8 년 (1539 년)에 는 스와 요리미쓰가 세상을 떠나 장손 스와 요리시게(諏訪頼重)가 당주자리에 오릅니다. 이에 노부토라는 텐몬 9년(1540년) 네네고료우닌을 스와국에 시집보냅니다. 그 뒤로 스와국과 가이국의 평화는 한동안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신겐이 노부토라를 쫓아내면서 그 평화는 깨어지게 됩니다. 신겐은 험준한 가이에서 벗어나 전국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스와의 점령이 선결과제라 보았습니다. 텐몬 11년(1542년)에는 드디어 네네고료우닌이 아들을 낳았지만, 그해 7월 신겐은 스와 침공을 시작해 스와를 점령해 버립니다. 요리시게는 붙잡혀 토우코우지(東光寺)에서 할복하고 맙니다.
그러나 스와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자 신겐은 네네고료우인의 아들 토라오우(寅王)을 내세워 스와를 정벌합니다. 주군의 아들인 토라오우에게 스와의 가신들은 덤비지 못해 신겐은 손쉽게 스와를 손에 넣어 시나노 공략에 박차를 가하지요. 토라오우의 처우는 후에 나와있지 않아 어떻게 되는지 잘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네네고료우닌은 텐몬 12년 16세를 일기로 사망하고 맙니다.
전국시대의 공주들은 정략결혼을 가는것이 일반적이었기에 네네고료우인의 결혼이 불행하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오라버니 신겐의 크나큰 야심에 남편를 잃고 심한 충격을 받아 일찍 하늘로 돌아간 것 같아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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