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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역사편

일본 전국시대; 우에스기 용, 승천하다 겐신 사망

일본 전국시대;

우에스기 용, 승천하다 겐신 사망


 덴쇼 6년(1578년), 전국 무장중에서도 굴지의 유명인인 에치고의 우에스기 겐신이  카스가야마성에서 쓰러져 49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신장의 야망에서는 여성 겐신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여성이라는 소문이 나올 정도로 여성과 추문 하나 없었던 우에스기 겐신은 그 덕분에 사후 두 명의 양자가 상속을 놓고 싸우는 미타테의 난이 발발하게 되고, 이 덕에 오다 노부나가는 큰 적 하나를 덜게 되지요. 일반적으로는 전투의 불규칙한 생활과 영양이 치우친 식사 게다가 지나치게 마시고 있던 술 등으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병이 악화되고 있어 측간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혼수 상태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죽었다고 합니다. 상당히 흔한 죽음이지만, 최고의 영웅 중 하나의 죽음으로서는 참 모양새 빠지기 때문에 많은 창작물에서는 각색을 하곤 합니다. 일본의 대하 드라마에서는 언제나 기원을 바치는 비사문당에서 의식을 잃는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동굴 같은 구조의 비사문당에서 홀로 경을 읽는 겐신, 허나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에치고 용이 승천한다 라는 뭔지 간지가 폭팔하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겐신, 사망하다


 하지만 전국시대 답게 겐신이 암살당했다는 주장도 만만찮게 있습니다. 멋지게 비파를 연주하면서 시를 읊고 나나오성을 점령하고(나나오성 공방전), 한층 더 카가에 진공해 테도리가와(테도리가와 전투)에서는 노부나가 부하의 시바타 가쓰이에를 타파한 겐신은 겨울 때문에 일단 카스가야마성으로 돌아옵니다. 봄이 되면 대군을 인솔해 상경할 생각이였고, 이렇게 되었다면 노부나가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하지만  겐신이 죽은 후에 발발한 후계자 분쟁으로, 우에스기가가 혼란 하고 있는 동안에, 노부나가는 도야마의 반 정도를 아주 간단하게 손에 넣어 버립니다. 그래서 범인으로 지적되는 것이 오다 노부나가입니다. 겐신의 화장실 아래에 잠복하고 있던 자객이 겐신을 죽였다는 설까지 있습니다. 


나오에 키네쯔구


 또, 범인으로 지적되는 이중 하나는 나오에 키네쯔구(直江兼続)입니다. 겐신의 가신 중 하나인 키네쯔구는 후계자 분쟁에서 큰 역할을 하지요. 그는 겐신의 죽음에 대한 준비가 끝났던 것처럼 행동 합니다. 겐신에게는 양자만 셋이였는데, 후계자를 명확히 하지 않아 마찰이 서서히 생기고 있었습니다. 결국 호조와의 동맹의 증거로 양자가 된 카게토라(景虎)와 누이의 아들 카게카츠(景勝)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겐신이 쓰러지자 마자, 카게카츠는 나오에 키네쯔구의 안내로 카스가야마를 점거해 버립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카게토라가 급히 찾아오자 문전박대해 버리지요. 결국 이는 미타테의 난으로 이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나오에 키네쯔구는 카게카츠의 오른팔이 되지요.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이 근처의 겐신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죽기 1개월 전에는 다음과 같은 시를 읋었다고 하지요.


四十九年一睡の夢 一期の栄華一杯の酒

사십구년 인생이 꿈과도 같고, 한평생의 영화가 한잔의 술과 같다


 그리고 화가를 부르고 자신의 초상화도 그리기 했는데, 기이하게도 그 초상화가 완성하고 카스가야마에 닿은 것이 겐신이 죽은 날이었던 것이다고 합니다. 이에 겐신이 자살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출가한다느니 하며 기괴한 행동을 보이던 겐신이 조울증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만, 추측의 역을 지나지 못하지요.


문제의 초상화


 과연 겐신이 어떻게 죽었는가, 겐신은 정말 여자였는가 등 수많은 의문점을 지닌 전국시대의 무장 우에스기 겐신, 전국시대의 다이묘라고 보기힘든 의를 중시하는 그의 행동 원리, 이런 점들이 겐신을 매력적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