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홋카이도의 독립국, 에조 공화국 탄생
메이지 원년(1868년) 12월 15일, 에노모토 다케아키(榎本武揚)등에 의해 '에조 공화국(蝦夷共和国)'이 탄생했습니다.
이 날, 하코다테(箱館) 항구 일대는 환희의 폭풍우에 싸였습니다. 100발이상의 축포를 발사하는 군함은 오색에 빛나는 기를 번쩍이면서 기슭에 줄서, 육지에는 예장에 몸을 싼 군인이 줄서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감격의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던 것은 막부군 에노모토 다케아키였습니다. 8개월전의 4월 신정부는 막부측에 에도성의 명도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근신 그리고 군함의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다키아키는 카츠 가이슈의 설득에 따라 일단 군함을 인도했지만, 아직 이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는 최신예의 군함 카이요우마루 이하 8척의 군함과 함께 에도를 탈출해 막부측 인사들과 함께 북쪽을 목표로 했던 것입니다.
에조공화국의 국기
그리고 에조에 상륙한 그들은 고료카쿠(五稜郭)나 마츠마에성(松前城)을 점령해, 에조지를 평정했습니다. 이 메이지 원년(1868년) 12월 15일의 축포는 새롭게 탄생한 에조 공화국을 축하하는 축포였습니다. 젊은 무렵에 네델란드 유학을 했던 다키아키는 국제법 역시 알고 있었습니다. 에조를 점령한 것이 좋기는 하지만, 영국이나 프랑스라고 하는 나라들이 신정부의 아군이 되어버려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다케아키는 에조 정권의 수뇌진을 투표에 의해서 선출하는 일로, 정당한 정권인 일을 어필해 재빨리 이 에조 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여러 나라에게서 인정받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 나라는 중립의 입장을 취하게 되어, 신정부의 뒤에 서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료가쿠 공원 과거의 고료가쿠성이 있던 곳입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이 독립국가를 세운 다케아키가 어디까지의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독립을 원했다는 의견이나, 국제적인 지식이나 군사 지식을 아무 속박도 없는 에조라고 하는 신천지에서 시험해 보았을 뿐이었다고 하는 견해도 있고, 그가 아주 좋아하는 군함 카이요우마루를 신정부에 건네주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이라고 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후의 다케아키가 이 에조 공화국에 대해서는 대부분 말하지 않고, '조금 반발해 보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러한 해석도 있는 것입니다. 후일, 신정부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에조에 간 것은 구 막부의 신하의 구제를 위해'라 쓰여져 있고, 막부의 붕괴로 녹을 받을 수 없게 된 무사들의 생활을 어떻게든 하기 위해서, 에조지를 개척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그러나, 홋카이도의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려 신정부의 맹공격이 개시되어 에조 공화국의 구상은 다케아키의 속마음에 남긴 채로,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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