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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역사편

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오사카 여름의 진(4) 스스키다 하야토 전사

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오사카 여름의 진(4) 스스키다 하야토 전사




 겐나 원년(게이쵸 20년 1615년) 5월 6일, 오사카 여름의 진의 도묘지, 혼다 전투에서, 박전하야토 카네스케가 전사했습니다.



스스키다 하야토 일러스트



 스스키다 하야토 카네스케(薄田隼人兼相)는 코단혼(講談本)에 그려진 검호 이와미 쥬타로우(岩見重太郎)와 동일 인물이라고도 합니다. 그 생년부터 수수께끼의 생을 보낸 무장입니다. 그러나 '유술, 겸상류(柔術,兼相流)'의 시조이며, '검술, 무수류(剣術・無手流)'의 시조 등이라는 것을 보면 상당한 맹장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임진왜란입니다. 당시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우마마와리(馬廻り)[각주:1]를 맡아 후에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시중들어 3천석을 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사카 겨울의 진(오사카 겨울의 진)의 개전의 11월 19일에는 유곽에서 여자와 놀다가 맡은 성채를 방비하지 못했다고도 합니다. 여하튼 오사카 여름의 진이 발발하고, 오사카성에서는 농성전은 불리하다고 판단한 오사카측의 사나다 유키무라, 고토 마타베에 모토츠구등은 이에야스 본대가 오사카에 오는 곳에 매복하려고, 도묘지, 혼다로 진군해 나갑니다. 제일군으로서 선봉을 선 것은, 고토 마타베에였습니다. 스스키다 하야토 3천의 군사와 함께 새벽무렵, 제2군으로 도묘지에 옵니다. 그런데, 그가 도착했을때 이미 전투는 끝나, 모토츨구는 전사 한 뒤 였습니다. 오사카측의 군세 이쪽을 향해 패주하는 가운데, 그것을 쫓아 온 다테 마사무네, 미즈노 가츠나리(水野勝成), 혼다 타다마사(本多忠政)등의 군세와 대립하게 됩니다.


 그는 '내가 바로 대장이다!' 이라고 크게 소리치며 칼을 치켜 들고 뛰어올라, 달려오는 적을 베어 버렸습니다. 무용이 뛰어난 하야토의 부하들역시 완력이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다테 부대의 선봉 카타쿠라 코쥬우로우 시게나가(片倉小十郎重長)는 측면에서 총포대를 써서 일제히 총격을 가합니다. 폭풍우와 같은 총격에, 일단 군사를 물린 하야토는 돈대에 올라 전황을 응시한 뒤에, 다시 결사의 싸움에 도전합니다. 다음의 격전에서 장도가 부러진 그는 창을 바꾸어 들어 찌르고 적의 창을 빼앗아 또 찔렀습니다. 하지만 적군은 아군의 몇배, 이윽고 창도 쓸모없게 되고 나서는, 3척 6치의 큰 칼을 뽑 베고 적을 잡아 던지며 오니와 같이 전장에서 날뛰었습니다.


 후에 '귀신 후유가(鬼日向)'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미즈노 가쓰나리가 이런 그의 모습에 분노해 '아무나 좋으니 빨리 저녀석을 죽여라!'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미즈노 부대에서 카와무라 신파치(川村新八)라는 사람이 튀어 나와, 말 위에 있던 하야토 겨냥해 베었습니다. 하지만 몸을 뒤로 젖혀 그의 칼을 피한 하야토는, 재빠르게 큰 칼로 신파치의 머리를 베려 합니다. 하지만 투구에 막혀 휘청입니다. 머리의 충격을 간신히 버틴 신파치는 하야토의 다리를 잡아 말에서 끌어 내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야토는 그 괴력으로 신파치의 몸을 끌어올려 목을 자르려 했지요. 여기서, 동료의 위기를 본 나카카와 시마스케(中川島之介)가 하야토의 말에 창을 찔렀습니다.



달라붙은 두명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하야토는 낙마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도 신파치의 잡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급히 다시 말에 오른 뒤 시마스케도 잡아 두 명을 한번에 죽이려 합니다. 거기서 카츠시게의 시동 테라지마 조쿠로우(寺島助九郎)가 칼을 치켜 들어 하야토의 다리를 베어 버립니다. 이 때 아픔으로 경직되어 있던 그를 두명은 각각 가슴과 배를 찔러 귀신과도 같았던 그를 죽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료에서는 그를 죽인 것은 시부야 우마노스케(渋谷右馬允)라는 인물이라고도 합니다. 사실 위와 같이 자세한 기록이 있는것이 더 이상하지요. 하지만 이와미 쥬타로우로 불렸던 과거(진실은 모르지만)를 포함해 스스키다 하야토라고 하는 사람은 일본의 수많은 소년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는 영웅 중 하나였습니다. 

  1. 말 탄 장수의 주위에서 경호하던 기마 무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