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오사카 여름의 진(8) 난공불락의 오사카성 함락
게이쵸 20년(1615년) 5월 8일, 오사카성이 불길에 싸여 함락 되어, 도요토미 히데요리, 요도도노 모자가 할복해 여기서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 했고, 겨울과 여름의 두 번에 건넌 '오사카의 진'은 종결했습니다.
불타오르는 오사카성
어제 정오부터 시작된 오사카 여름의 진의 오사카성 총공격(.오사카성 총공격) 이 때에 사나다 유키무라 군이 마쓰다이라 타다나오(松平忠直)군을 돌파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본진에 들어가 '하마터면'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타다나오도 사나다 보다는 오사카성 공격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마쓰다이라 부대는 쿄우하시구치(京橋口)에서 니노마루(二の丸)로 들어가, 혼마루(本丸) 1에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도쿠가와 측이 오사카 여름의 진으로 죽인 목은 1만 3천 남짓이라고 합니다만, 그 중 4천 가까이가 이 마쓰다이라대의 공적으로 사나다 유키무라의 목도 그들이 취했습니다. 전날 '한심스럽다!'며 일갈당해 손상된 명예는 충분히 회복된 것 같네요.
도요토미 측은 마지막 요점으로 혼마루의 방비를 굳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혼마루도 점령당해 도요토미 히데요리와 그 어머니 요도도노는 천수각의 북측에 위치하는 야마자도 쿠루와(山里曲輪)의 야구라(矢倉) 2로 도망칩니다. 여기까지 따른 것은 불과 27명이었다고 합니다. 히데요리의 아내 센히메가 할아버지 이에야스에게 '히데요리와 요도도노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요청하겠다며 오사카성을 탈출한 것을 믿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는 무시당합니다.
히데요리 할복비
정오 무렵에는 이이 나오타카(井伊直孝)의 군세가 야구라에 총을 발사해, 불길에 싸이게 됩니다. 안에 있던 히데요리와 요도도노는 할복 하고 맙니다. 천하를 잡은 히데요시의 꿈도, 난공불락의 오사카성도 불과 2대로 흔적도 없이 잿더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전투가 끝나고, 도쿠가와 측은 히데요리의 시체를 찾았습니다만, 야구라가 불타고 있었기에, 시체는 찾을 수조차 없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히데요시로부터 계승한 '요시미츠(吉光)'라는 칼의 옆에 있던 사체를 히데요리의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어제 죽은 사나다 유키무라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목을 본 유키무라의 숙부는 '비슷하지만 본인인지 어떤지 모른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이 목도 투구를 보고 유키무라라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생기는 것이 바로 '히데요리, 유키무라 생존설'입니다.
오사카성을 함락하고 불과 1개월만에, 히데요리가 살아있다는 소문은 막부에 닿게 됩니다. 게다가 1달 뒤 7월말 무렵에는, '중신 5~6명과 함께, 사츠마에 있다.'는 구체적인 보고까지 전해지게 됩니다. 게다가 거리에서는 다음과 같은 노래가 유행합니다.
花のようなる秀頼様を
꽃과도 같이 아름다운 히데요리님을
鬼のようなる真田がつれて
귀신과도 같은 사나다가 따라
退きものいたり加護(かご・鹿児)島へ
도망쳐 카도섬에 갔다네
그런데 사츠마에게는 그 후의 히데요리에 관한 소문이 퍼집니다.(사츠마에는 히데요리의 무덤으로 여겨지는 묘도 있습니다), 그 소문에 따르면 사츠마의 히데요리는 주정뱅이로 폭력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아마 도쿠가와가 악의적으로 위의 소문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요토미라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지 않겠는가...'라는 사람들의 소망을 억누르지 않고, '히데요리는 살아있지만 형편없는 사람이다.'라는 소문을 덧붙이는 것이 효과가 더욱 크기 때문이지요.
도요토미를 신으로 모시는 도요쿠니 신사
결국 도쿠가와 막부는 도요토미의 인기를 없애기 위해서 교토나 오사카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신으로 모시는 도요쿠니신사(豊国神社)를 억누르고, 이야에스를 신으로 모시는 토쇼(東照宮)를 각지에 지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는 '시마바라 난'을 일으킨 아마쿠사 시로(天草四郞)가 히데요리의 아들로, 도요토미 재흥의 난이 아니었는가? 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제 천하는 도쿠가와 이야에스의 수중으로 확실히 넘어 갑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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