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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인물편/여성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미인박명, 코마히메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미인박명, 코마히메



코마히메(駒姫)는 모가미 요시아키(最上義光)의 딸로 도요토미 히데츠구의 측실입니다. 오이마노카타(お伊万の方)라고도 합니다.


코마히메(駒姫)



 코마키 나가쿠테 전투 중 하구로 전투에서 모리 나가요시는 대패합니다. 그는 설욕을 다짐해 이번에는 이야에스의 본거지인 하마마츠성을 기습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에 히데요시는 망설이데 허가하고, 최후미에 자신의 조카 히데츠구를 보냅니다. 그냥 전투 경험을 쌓게 해 주려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이 기습을 눈치챈 도쿠가와군의 공격으로 히데츠구가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하시바군은 대패합니다.(나가쿠데 전투) 후에 그는 아자이 세 자매중 첫째 챠챠가 낳은 히데츠구가 후계자가 되자, 한때 후계자로 지명받았던 히데츠구는 찬밥 신세가 되고 할복을 명받습니다.


 그가 할복하고 나서 그의 처자식역시 참형을 피할 수 없었는데, 그 수는 30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의 처들은 강변으로 끌려갔는데, 그곳에서 그녀들에게 던져진 것이 바로 히데츠구의 목이었습니다. 혹자는 당황해 울고 혹자는 눈을 감고 담담히 운명을 받아들여, 그녀들은 전원 처형당합니다. 이 중에서는 모가미 요시아키(最上義光)의 딸, 코마히메가 있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녀는 작년에 히데츠구와 결혼했었습니다.


 코마히메(駒 姫)의 미모는 토고쿠 제일이라 유명했습니다. 분메이 원년(1591년) 오슈(奥州)를 정벌 하라는 명을 받은 히데츠구는 개선하던 중 야마가타성에서 요시아키의 접대를 받게 된다. 그 연회석에서 코마히메를 본 히데츠구는 한 눈에 반해 요시아키에게 측실로 달라합니다.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후계자였던 그의 요청을 쉽게 거절할 수 있을 리 없어 코마히메는 그의 측실이 됩니다. 하지만 히데츠구는 여색을 매우 밝히는 남자였습니다. 히데요시가 그를 관백에 임명할 때 내린 훈계장에서 저택안에서는 첩을 50명 두어도 밖에서는 여색을 밝히지 말라는 말을 할 정도였지요. 


 아무튼 히데요리가 후계자가 되고, 단지 도를 차고 돌아다니다(당시에는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모반으로 몰려 쫓겨난 히데츠구는 결국 할복하게 되고 코마히메도 처형당하게 되는데, 그녀의 나이는 이때 15살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사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うつつとも、夢とも知らぬ世の中に、

현실인지 꿈인지 그마저 모르는 이 세상 속에서,

すまでぞかへる白川の水

잠시 스쳐 지나가는 시라카와의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