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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 쇼군부터 농민에 이르기 까지, 모두를 치료한 약사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쇼군부터 농민에 이르기 까지, 모두를 치료한 약사 전국시대에도 의사는 있었습니다. 단, 이름이 '약사'였는데요. 말 그대로 '약제사'였습니다. 의사가 대단한 직업인 지금과는 다르게 전국시대의 약사의 입지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아직 일본에서는 의학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외과의 수술'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사가 하는 것은 오로지 환자의 용태를 보고 거기에 맞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당시는, 의사는 즉 약사라고 해도 되는 것입니다. 당시의 약학은 중국에서 건너 온 한방을 베이스로 일본의 독자적인 약학이 더해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건너 온 서적을 읽는 사람은 주로 승려였고, 승려는 곤란해 하고 있는 주민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음양술을 이용해 미래를 보았던 음양사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음양술을 이용해 미래를 보았던 음양사 일본에는 '음양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대 일본에 존재한 여러 주술과 점술들을 이용해 길흉을 점치고, 식을 부리는 등 다양한 재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음양도를 다루는 것이 바로 '음양사'입니다. 물론 신을 믿던 시대이니 만큼 이들의 활약은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음양도'는 고대 중국에서 전해진 '음양오행설'에 일본 고래의 주술, 점술이 합쳐져 나타난 것으로 헤이안 시대 전부터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음양 오행설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화, 수, 목, 금, 토'의 5개의 속성(오행)으로 이루어 지고 '음'과 '양'에 의해서 그 변화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상입니다. 여기에 더해 별의 움직임으로 동향을 점치는 '점성술'이나..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 신사에서 신을 시중드는 신관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신사에서 신을 시중드는 신관 일본은 특이하게도 토착종교였던 신도가 아직도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신도에는 정말로 다양한 신들이 존재하는데요, 이러한 신들을 모시는 곳이 신사이고, 여기서 신을 시중드는 이가 다름아닌 무녀와 제주입니다. 이들을 총칭해 '신관'이라 부릅니다. 원래 신관에는 '구우지(宮司)'나 '네기(禰宜)'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깊게 파고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생략하려 합니다. 저번에 승려에 대해서 쓴 적이 있습니다.(종교적 지도자이자 스승이자 병사였던 승려) 그리고 불교의 다른 종파끼리 많은 갈등이 있다는 것도 말씀드렸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종교인 신도와 불교의 사이가 나빴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실은 신사와 절은 뗄..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 종교적 지도자이자 스승이자 병사였던 승려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종교적 지도자이자 스승이자 병사였던 승려 전국시대의 승려의 지위는 지금은 완전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승려는 영주나 지방 권력자에 뒤떨어지지 않는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과학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던 전국시대에 종교는 지금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지옥이나 극락, 신이나 불의 가호를 진심으로 믿고 있었고, 요괴나 신령, 귀신과 오니 등 온갖것들이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것들을 설명해 주는 '불교'의 위치는 장난이 아니게 높았습니다. 게다가 교육이 부재해 무지몽매한 백성들에게 불교를 통해 여러 이념이나 사상을 습득하고 있는 승려들은 사람을에게 '스승님'이며 '상담자'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절은 절의 역할 뿐만이 아니라, 교육기관의 ..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전국시대의 승려들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나? 일본 전국시대;전국시대의 승려들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나? 일본 전국시대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혼간지의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절인데, 마치 한 나라와 같은 기능을 했던 혼간지, 그리고 카가 잇코우 잇키, 나가시마 잇코우 잇키 등의 세력도 쉽게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잇키는 다음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잇키란 무엇인가?) 오늘은 승병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 승병이라 하면 보통 우리는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으로 들고 일어난 사명대사 등을 떠올리지만, 일본 전국시대의 승병은 이런 의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먼저 생각하셔야 할 것이 조선시대는 언제까지나 유교국가로, 지배층은 숭유억불 정책을 표방했습니다. 그렇기에 절들에는 많은 힘..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 그림자에서 활약한 닌자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그림자에서 활약한 닌자 나루토등 다양한 일본 매체에서 각색되어 나오기에 심지어 서양인들도 잘 알고 있는 닌자, 이 닌자들도 물론 전국시대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매체들에서는 닌자가 초인적인 기술을 구사하는 괴물처럼 나옵니다만, 실제론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닌자의 기원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일본 닌자의 기원) 보통 닌자들의 기술을 '인술'이라고 합니다만, 사실 이 '인술'이라는 것은 몰래 적진에 침입하는 것과 발견되었을 때 도망치는 법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둔갑술'은 화약구슬로 폭연을 내고 도망치는 기술, '수둔(水遁)'은 물 속에 잠수하고 도망치거나 대나무 빨때로 잠수하며 숨을 쉬는 기술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닌자는 첩보원이기 때문에 이런 ..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 전국시대의 주인공, 사무라이 일본 전국시대 직업편;전국시대의 주인공, 사무라이 영주에게 시중들고 두개의 칼을 허리에 찬, 무예에 능통한 일본의 무사, 사무라이(侍). 전국시대의 주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무라이'는 원래 '사람을 시중든다'는 의미였습니다. 즉, 사무라이는 일종의 공무원이기도 합니다. 당시는 치안이 나쁘고, 도적이나 산적이 각지에 나타나던 시대입니다. 게다가 여러 무장들이 독자적인 힘을 가지고 적대시하던 시대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에게 '무예'나 '병법'등은 필수적인 능력이었습니다. 언제나 전투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무라이도 평상시는 순찰이나 경호, 세금징수 등의 일도 하고, 토목공사의 계획이나 감독 등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나 관공서의 일등을 포함한, 지금에 말하는 공무원과 같은 것이었다고 말할 수..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전국시대에는 왜 항상 전란의 중심에 있었는가? 일본 전국시대;전국시대에는 왜 항상 전란의 중심에 있었는가? 전국시대는 '전'국이라는 말처럼 항상 전쟁과 함께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전쟁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벌어지는데다, 전쟁 후에도 뒷 수습할 것들이 정말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는 그에 상응하는 원인이 있거나, 사건이 있기 마련입니다. 전국시대의 전쟁의 가장 큰 이유는 토지의 부족입니다. 일본은 가마쿠시대부터 '고온(御恩)'과 '봉공(奉公)'에 의한 주종관계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가신(家来)이 주군을 위해 일을 하고, 주군은 그 보답으로 토지를 하사하는 유럽의 중세시대의 영주와 기사의 관계와 비슷한 쌍무적 계약관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관계는 어디까지나 토지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지요. 이 시대에는 이미 이 주종..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닌자편; 닌자는 언제 생겨났는가? 일본 닌자의 기원 일본 전국시대 닌자편;닌자는 언제 생겨났는가? 일본 닌자의 기원 닌자의 역사는 불교와 함께 6 세기에 전래한 병서 「손자」에서 시작합니다. 당시 동구권의 전략의 바이블인 손자에, 병사를 기용하는 것은 위험한 방법이니,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말지어다. 지략은 올바른 방법으로 왕의 방법이다. 라고 있어, 이 '지략'을 일본 나름대로 재해석 한 것이 바로 '인술'이라고 합니다. 닌자를 처음 기용했다고 하는 것은 소가노 우마코(蘇我馬子)와 쇼토쿠 태자입니다. 우마코는 아마토노 아야노 아타이 고마(東漢直駒)를 사용해 스슌 천황(崇峻天皇)과 대립하는 호족들을 차례로 암살했다고 합니다. 한편, 쇼토쿠 태자는 신(秦)의 가와가쓰(河勝: 고우구쯔의 선조), 핫토리(이가 닌자의 선조), 오오토모세닌(大伴細人: 코우가 닌자의..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닌자편; 각 지역의 닌자의 이름 일본 전국시대 닌자편; 각 지역의 닌자의 이름 일본 전국시대에는 각 지역에 다양한 닌자들이 있었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닌자들의 이름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 합니다. 지역명 호칭 유파명 미츄(陸奥) 시노비 하야미치노모노 (早道の者: 지름길의 사람) 나카가와류(中川流) 리쿠젠 (陸前) 쿠로하바키(黒はばき) 데와 (出羽) 하구로류,우에스기류(羽黒流,上杉流) 에치고, 엣츄(越後,越中) 노키자루(軒猿) 칸시(間士) 키키모노야쿠(聞者役) 쿄도(郷導) 쿄단(郷談) 카지류(加治流) 시모쓰게 (下野) 후쿠치류 (福智流) 사가미(相模) 쿠사(草) 카마리 닌(忍) 모노미(物見) 란파(乱破) 톳파(突破) 호조류(北條流) 가이(甲斐) 미쯔모노(三者) 슷파(透波) 다시누키(出抜) 고요류, 다케다류, 마츠다류, 닌칸류, 닌코우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