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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신시대/역사편

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대정봉환 협력의 시작, 삿토맹약

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대정봉환 협력의 시작, 삿토맹약



 게이오 3(1867년) 6월 22일, 사츠마의 사이고 타카모리(西郷隆盛), 오오쿠보 도시미치(大久保利通), 토사의 고토 쇼지로우(後藤象二郎),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나카오카 신타로우(中岡慎太郎) 등이, 대정봉환 협력을 나타내는 맹약인 삿토맹약(薩土盟約)을 성립시켰습니다.


신정부강령팔책



 게이오 3(1867년) 4월 토사단체로 정식 발족한지 얼마 안되는 카이에이타이(海援隊)에게 닥친 대사건 이로하마루(伊呂波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배상 문제를 지켜본 사카모토 료마가 당시에 토사 번의 참정으로 활약하고 있던 고토 쇼지로우와 함께 번의 증기선인 야쿠모마루(夕顔丸)를 타고 나가사키를 출항한 것은 6월 9일의 일이었습니다. 이미 이 1월 나가사키에서의 회담에서, 대정봉환을 이야기 했던 료마와 쇼지로우는 이 배 에서 다시 그 것을 협의합니다. 그 때 탄생한 신정부의 구상이 바로 「선중팔책(船中八策)」입니다. 이것은 료마가 쇼지로우에게 말한 것을 옆에 있던 카이에이타이사(士) 나가오카 켄키치(長岡謙吉)가 썼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항 천하의 유명한 인재를 모셔와 고문으로 삼는다. 


제2항 유능한 제후를 등용하여 조정의 관직을 하사하고 현재 유명무실한 관직을 폐지한다.


제3항 외국과의 교류를 의논한다. 


제4항 율령을 편찬하여 새롭게 영원한 대전을 정하고 율령을 정하였다면 제후 모두가 이를 받들며 부하를 통솔한다. 


제5항 상·하의정소


제6항 해·육군국


제7항 친병


제8항 황국의 현재 금은의 물가를 외국과의 평균에 맞춘다. 


 우측의 내용을 사전에 2, 3명의 안목 있는 자들과 의논하여 정하고 제후회맹의 날을 기다리고 OOO 스스로 맹주로 나서서 이 안을 조정에 올려 천하 만민에게 공포하며 강하게 저항하여 무례하게 공의를 어기는 자는 단연히 정토하며 권문귀족이라도 예외가 없다


게이오 정묘 11월 사카모토 나오나리(사카모토 료마의 본명)[각주:1]


 OOO이 누구일지에 대해서는 많은 궁금증이 생깁니다. 대정봉환은 인재 등용, 불평등 조약의 개정, 헌법 제정, 이원제 의회, 해군 확장, 덴노 직속 군대 설치, 금은 교환 비율의 개정 등의 기본 원칙을 명시한 획기적 내용이었습니다. 이 「선중팔책」을 손에 들고 료마와 쇼지로우는 교토로 향했습니다. 6월 22일, 두 명은 후쿠오카 다카치카(福岡孝弟) 등 토사번의 가신, 나카오카 신타로우, 사츠마번의 고마츠 다테와키(小松帯刀), 사이고 키치노스케(西郷吉之助), 오오쿠보 이치조우(大久保一蔵)와 회견해, 이 안에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삿토맹약이 이뤄지고, 대정봉환의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직전인 5월에 행해진 시고우 회의(四侯会議)에서 후쿠이번 제 14대 번주의 마츠다이라 요시나가(松平慶永), 우와지마번 제 8대 번주의 다테 소죠우(伊達宗城), 전 토사주인 야마노우치 요도우(山内容堂), 사츠마 번주의 아버지 시마즈 히사미츠(島津久光)로 행해진 그 회의에서는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의 사츠마에 이미 무력으로 막부를 토벌하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튼 료마등은 일단 관망이라는 자세로 양자는 삿토맹약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막부에의 충성심을 가지면서 일단, 호우쵸와(薩長)의 연결도 가진다는 자세를 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야마노우치 요도의 미묘한 자세로, '취하면 근왕(조정측), 식으면 사바쿠(佐幕)[각주:2]'라고, 야유되고 있던 토사 번은 여기에서 정국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조속히 돌아간 쇼지로우는 이 안을 토사번주 야마노우치 토요시게(容堂)에게 제출합니다. 토요시게는 바로 건백서의 준비를 명했습니다. 이윽고 완성된 대정봉환의 건의안은 로쥬우를 통해서, 제15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徳川慶喜)에게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 안을 요시노부가 허락할지는 아직 그들은 모릅니다. 료마는 입궐하기 전에 편지를 남깁니다.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몰랐습니다.


 건의가 채택될지 되지 않을지는 그대로 성에서 죽을 각오를 합시다. 만약, 선생님(쇼지로우)이나 제가 돌아오지 않을  때에는 카이에이타이가 쇼군이 입궐하는 때를 잡아 공격하고다음은 명토(冥土)에서 만납시다!


  1. 출처:http://ko.wikipedia.org/wiki/신정부강령팔책 [본문으로]
  2. 막부를 수호하는 편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