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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신시대/역사편

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2차 죠수 정벌(9) 세키슈우구 전투에서 조슈측이 승리

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2차 죠수 정벌(9) 세키슈우구 전투에서 조슈측이 승리




 게이오 2년(1866년) 7월 15일, 제2차 조슈 정벌 중 세키슈우구 전투로 조슈군이 다이마산(大麻山)을 점령했습니다.


 16일과 17일의 이틀간, 츠와노를 넘어 하마다번 내의 마츠다로 진공한 세키슈우구측의 조슈군, 하마다번은 현재 번주 마츠다이라 타케시치(松平武聡)가 투병중이여서, 원래 싸울 생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걱정한 막부군 본영은 돗토리번과 마츠에번에 원군을 요청해, 기슈의 타나베성 성주 안도 타다스케(安藤直祐)를 선봉으로 하마다성으로 보냈습니다. 게이오 2년(1866년) 7월 15일, 마츠다에서 하마다로 향하는 조슈군과 기슈군이 부딪칩니다만, 막부의 구식의 총에서는 도저히 닿지 않는 거리에서의 조슈의 공격에 패배해 이날 조슈번은 하마다번의 최전선인 다이마산을, 거뜬히점령하고, 계속해 기슈번의 본진도 무너뜨렸습니다. 게다가 하마다번의 백성의 대부분은 이번 조슈 정벌에 대해서, 막부에 의심을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의가 없는 싸움에 왜 하마다번이 말려 들어가는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본진을 빼았긴 기슈번 군사가 성벽아래에 도착해도 도울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마다성



 따라서 기슈번 군사의 상당수는 하마다에 머물지 못하고, 그대로 이와미 은광이 있는 오모리로 도망쳤습니다. 그런 전황을 들은 안도는 결국 하마다성을 나오지도 않고 퇴각해 버립니다. 그러나, 병상이라고는 해도 번주 마츠다이라 타케시치는 도쿠가와 나리아키의 아들로, 막부의 직계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성을 명도할 수 있을 리가 없어 '더 큰 번의 제대로 된 사람에게 지휘권을 주어 달라'고 막부에 요청합니다. 이에 선택된 것이 돗토리 지방 영주 이케다 케이토쿠(池田慶徳)였습니다. 그는 도쿠가와 이에모치와 같은 도쿠가와 나리아키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케이토쿠도 병을 이유로 대장을 사퇴해, 7월 17일에는 돗토리번의 군사도 철퇴시켜 버립니다. 그 뒤, 홀로 남겨진 마츠에번도 당황해서 군사를 철퇴시킵니다. 게다가 다음 18일에는 끝까지 남아 있던 하마다번의 군사들이 본거지인 하마다성에 불을 질러 마츠에로 도망쳐, 사실상, 하마다는 함락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연기입니다. 상기대로 하마다번도 마츠에번도 막부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번입니다. 사실은 이런 무익한 조슈 정벌에는 참가하고 싶지 않지만, 친척으로서 협력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미 16일 조슈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전투를 하고 있는 척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7일 마츠에번의 철퇴에, 군사들과 처자를 배에 실어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18일의 하마다성의 염상을 알고, 싸우는 일도 없이 모든 번이 철퇴한 것을 확인한 조슈군은 거기다 하마다의 대표가 조슈에 성을 명도해 버립니다. 조슈번은 이로 이와미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