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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신시대/역사편

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2차 죠수 정벌(8) 조슈번의 게릴라와 오구라구치 전투

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2차 죠수 정벌(8) 조슈번의 게릴라와 오구라구치 전투



 게이오 2(1866년) 6월 17일, 제2차 조슈 정벌 오구라구치 전투로 다시 조슈군이 오구라에 상륙했습니다.


 오구라구치는 그 이름과 같이 오구라번의 거성인 오구라성이 있는 곳입니다. 동쪽의 본영을 히로시마성에 두고 있던 막부는 서쪽의 본영을 이 오구라성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총독은 로쥬우인 오가사와라 나가미치(小笠原長行)가 착임 하고 있었습니다. 오사유키는 총독의 명령으로 큐슈의 각 영주에게 군사의 동원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사츠마번은 출병을 거부하고, 사가번 역시 출병을 거부합니다. 어떻게든 히고번과 쿠루메번이 출병해, 오구라번과 합쳐 2만 정도의 군사가 집결합니다. 그러나, 역시, 의욕이 있는 것은 오구라번뿐이었습니다. 초전에서도, 주력으로 싸운 것은 오구라번이었습니다. 



제 2차 조슈 정벌 오구라구치 전투 지형도



 오구라번은 상륙되어 영지내를 공격, 약탈, 방화되어 버리고 있었기에, 필사적으로 지켜야 했던 것입니다. 히고번은 강성한 세력을 지니긴 했지만, 지휘관인 가로 나가오카 겐모츠(長岡監物)는 원래 조슈 정벌 자체를 대의가 없다며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최초에 총독인 오사유키와 충돌해 버립니다. 이 장소만 지키고 다른 곳에 출병할 생각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부군에는 이 군사들 외에도 하치오지센닌도신(八王子千人同心)[각주:1]에서 파견된 막부 직속 부대도 있었습니다. 

 

 게이오 2년(1866년) 6월 17일의 조슈측의 재상륙 때 막부천인대(幕府千人隊)라 불린 이 1군을 지휘하고 있던 메츠케(目付) 사이토 즈쇼(斎藤図書)가 도망가 버린다고 하는 대실태를 보였습니다. 이 막부 직속 부대의 실태에 돕는 여러번의 사기도 내려가 버렸습니다. 게다가 반복되는 조슈번의 게릴라 공격에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7월 3일, 오사토라고 하는 곳에서 큰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 날 모지에서 상륙한 조슈군은 해안측과 산측의 두 패로 나뉘어 진군해, 2 방향에서 동시에 오사토를 지키고 있던 오구라번 군을 습격해, 진지를 부수고 큰 타격을 줍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바다의 흐름이 바뀌는 것과 함께 군을 철퇴시켜, 배에 분승해 반대편 해안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이 날은 정박하고 있던 막부 군함이 추격해 해상에서도 격렬한 포격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날도 열심히 싸운 것은 오구라번의 군사뿐이었습니다. 이미 사기가 떨어진 오구라번 군은 여기서 목숨을  다해 싸우다 전사하려고 합니다. 오사유키는 여기서 마지막에 드디어 싸우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드디어, 히고번이 전면에 써서 싸우게 됩니다.

  1. 에도의 서쪽을 지키는 부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