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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겐페이 쟁란/역사편

일본 헤이안시대 역사편; 야시마 전투(2) 사토 츠구노부 전사

일본 헤이안시대 역사편;

야시마 전투(2) 사토 츠구노부 전사



 분지 원년(칸랴쿠 4년 1185년) 2월 19일은, 겐페이 쟁란 굴지의 전투 '야시마 전투'가 있던 날입니다.



야시마전투 개요도



형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는 무가들을 통솔하는 겐지의 동량이기에, 조직의 견고함을 위해 자신의 허락 없이 관위를 받거나 승진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시라카와 법황은 그와 상의를 하지 않고 독단으로 요시츠네에게 관위를 제수해 갈등이 생겨납니다. 그러나 동생이라고 봐주면 기강이 헤이해 지지요. 즉시 요리토모는 요시츠네를 토벌군의 대장에서 제외해 다른 동생인 노리요리(範頼)를 서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한편, 타이라 가문은 이치죠다니에서 패배해 시고쿠의 야시마로 도망쳐, 제 81대 안토쿠덴노(安徳天皇)를 즉위시킵니다. 9월에는 고토바덴노(後鳥羽天皇)가 즉위해 연호는 칸랴쿠로 바뀝니다. 하지만 덴노의 증표는 안토쿠덴노가 가져가고 있었기에, 정통성이 없었습니다. 이를 탈환하는 것이 미나모토 가문의 제일 과제가 된 것입니다. 이에 요시츠네는 새벽에 폭풍우를 뚫고 야시마에 상륙합니다.(야시마 전투)


 시코쿠의 카츠우라에 상륙한 요시츠네군은, 타카마츠의 민가를 차례차례로 불태우면서 야시마를 목표로 합니다. 그것은 최초로 요시츠네와 함께 온 미나모토의 군세는 5척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도중에 더해진 콘도로쿠의 수를 더해도, 합계 150기의 요시츠네군을 보다 많은 군세 로 가장하기 위한 작전으로 마구 불을 지른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듣자 마자 타이라노 무네모리(平宗盛)[각주:1]는 '미나모토군이 상당한 수로 쳐들어오고 있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조속히 안토쿠덴노를 배에 옮겨, 겐레이몬인(建礼門院), 니이노아마(二位の尼) 등 귀족과 궁녀를 배에 태웁니다.



대피하는 타이라 세력



 그 배들이 바다로 나왔을 무렵, 정확히 해변에 도착한 요시츠네가 인솔하는 미나모토군의 선두 약 80기는 정확히 썰물인 해안에서 바다로 비집고 들어가 배에 가까워지려고 합니다. 실은 이것도 또한 요시츠네의 작전이었습니다. 불과 80기의 선두 집단이 해변에 나타나난 뒤, 갑자기 바다에 들어가 여러개의 백기를 내걸어, 보다 많은 군세로 가장했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요시츠네는 군세의 한 걸음앞에 나와 자청합니다. '나야말로 이치엔(一院)의 어사(御使), 케비이시(検非違使) 오위인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다!' 계속 해 이즈국 출신 타시로 노부츠나(田代信綱), 무사시국의 거주자 카네코 이에타다(金子家忠) 그리고 이세 사부로우 요시모리(伊勢三郎義盛)이하, 요시츠네의 가신도 차례로 입후보합니다. 


 그 사이에 해변에 나오지 않고 있던 미나모토군의 고토 지츠모토(後藤実基) 사람의 그림자가 없어진 대궐이나 소우몬(総門)[각주:2]등의 건물에 불을 지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타오르는 불길은 바다에서도 보여 타이라군에게도 잘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간신히 미나모토측의 군세가 얼마 되지 않은 일을 알게 된 무네모리는 자신이 속았다는 것에 한탄합니다. 타이라군의 맹장인 타이라노 노리츠네(平教経)는 다시 육지로 돌아가 반격할 것을 전언해, 500의 병사를 여러 배에 나누어 엣츄 모리츠구(越中盛嗣)를 선봉으로해 소우몬 근처에 진을 칩니다.


마루오마루의 죽음


 이에 수가 부족한 요시츠네 군은 화살의 비거리를 생각해, 조금 물러나 진을 쳤습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와중, 양군은 서로 소리 높여 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리츠구의 뒤에서는 몰래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타이라노 노리츠네였습니다. 그는 맞추지 못할 것이 없는 활의 명수였습니다. 미나모토는 이것을 눈치채 그 앞을 막습니다. 하지만 필중의 노리츠네의 화살에 차례로 요시츠네군의 병사들은 쓰러지고 맙니다. 그 중에는 요시츠네가 오슈를 나올 때 후지와라노 히데히라(藤原秀衡)가 주어, 평생 그를 지켰던 가신 사토 츠구노부(佐藤嗣信)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의 목을 자르려고 노리츠네의 종자 마루오마루(菊王丸)가 다가갑니다만, 화살을 맞아 죽어버립니다. 그런데 그의 죽음에 노리츠네는 충격을 받아 철퇴해 배속으로 들어갑니다. 뱃속에서 자신의 부하의 눈물어린 충언을 듣고 나온 노리츠네는 본격적인 전투를 대비합니다.

  1. 키요모리의 차남 [본문으로]
  2. 저택의 바깥쪽에 있는 큰 정문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