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강화가 찢어지다, 오카사 여름의 진 서막
겐나 원년(게이쵸 20년 1615년) 4월 19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오오노 하루즈미(大野治純)에게 형 오오노 하루나가(大野治長)의 상황을 묻게 했습니다.
오오노 하루나가
겐나 원년(게이쵸 20년 1615년)은 오사카 여름의 진이 있던 해입니다. 세키가하라에서 반대 세력을 일소 해 거의 천하를 손에 넣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222만석이었던 영지를 셋츠, 카와치, 이즈미의 65.7 만석으로 감봉 되어 일개 다이묘가 되어 버린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마무리한 인상이 강한 전투입니다만, 실제로는 도요토미의 세상이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저번에 써 본적이 있었습니다.
오사카 겨울의 진에서 11월 19일에 일어난 최초의 충돌로, 도요토미 측은 에타카사키(穢多崎) 성채를 빼앗겨 26일에는 이마부쿠, 시기노 전투(시기노, 이마부쿠 전투) 29일에는 바쿠로우가후치, 노다, 후쿠시마 전투(바쿠로우가후치, 노다, 후쿠시마 전투)에서도 성채를 빼앗겨 버렸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러한 오사카성주변 국지전의 승리를 보고, 포위망을 좁혀 가려고합니다. 그리고 12월에 들어가 본진을 차우스산(茶臼山)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4일에 벌어진 사나다마루 전투(사나다마루 공방전)과 5일의 타니쵸구(谷町口) 전투에서도 전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16일에 반단 에몬의 야습(반단 에몬 야습)으로 오사카성측이 전공을 거둡니다. 그러다 오사카성 천수각이 피탄한 것을 계기로 강화를 맺게 됩니다.
하지만 도쿠가와측 강화의 조건인 '성의 외곽의 방어 시설의 파괴'는 이후의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하면, 굉장한 실책으로 보입니다만, 무언가 조건을 받아들여야 하는 가운데 영지 축소, 요도도노이 에도성의 인질로 가는 것, 고용한 료닌들 처벌은 모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해자를 묻는 것을 받아들인 뒤, 공사를 하는둥 마는둥하며 시간을 벌 생각이었지만, 도쿠가와 측에서 토루를 무너뜨려 해자를 매워 버립니다. 이렇게 되어 오사카성은 완전히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 후에 도요토미 측은 다시 해자를 파고, 료닌과 무기들을 모으며 다시 올 전투를 대비하려 했습니다.
현재 오사카성의 해자
불과 3개월 후의 게이쵸 20년(1615년) 3월 15일 '오사카측이 후시미성에 방화했다.', '오사카 측이 다시 료는을 모으고 있다.'라는 소문을 들은 쇼시다이(所司代) 1인 이타쿠라 카쯔시게(板倉勝茂)가 '오사카 측에 모반의 조짐이 있다'고 이에야스에 보고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합니다. 이것에 대한 이에야스의 추궁에 3월 24일 오사카성에 있는 오오노 하루나가의 사자가 슨푸를 방문합니다. 하지만 이에야스는 납득하지 않고 이번에는 쇼군 히데타다와 연명으로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오사카성을 나와 다이와나 이세로 개역하라.' 혹은 '현재 있는 료닌을 모두 추방 하라,'라는 선택을 강요합니다. 이에 곤혹해하는 오사카성측을 뒤로하고 이야에스는 슨푸를 출발합니다.
나고야 성주인 아들, 도쿠가와 요시나오(徳川義直)의 결혼을 향한 이야에스에게 다음날에 하루나가의 사자가 도착합니다. '히데요리와 요도도노는 오사카성을 떠나실 수 없습니다.'라는 사신의 말에 이에야스는 '허어, 어쩔 수 없는데...'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4월 6일에 여러 무장에게 후시미성에 모일 것을 호소한 이에야스는 4월 12일 아들의 결혼식에 출석한 후, 슨푸에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서쪽으로 쇼군인 아들 히데타다와 함께 떠납니다. 양자는 4월 18일과 4월 21일, 연달아 교토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오사카 여름의 진이 시작됩니다.
겐나 원년(게이쵸 20년 1615년) 4월 19일에 이애에스는 하루나가의 동생인 하루즈미를 만납니다. 지난 4월 9일, 오사카 성내의 소우몬(楼門) 2의 주위에서, 불의에 습격을 당해 중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하루즈미는 인질로 이야에스에게 와 있었던 것입니다. 이야에스는 동생인 하루즈미에게 형의 용태를 물었는데요. 분명, 형을 습격한 배후인 이야에스의 눈가리고 아웅식의 물음에 하루즈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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