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에도성 무혈개성
게이오 4년(메이지 원년, 1868년) 4월 11일 에도성이 무혈 개성 되었습니다.
토바 후시미 전투에서 진 막부는 승리한 신정부군이 어기를 내걸어 역적이 되었습니다. 힘이 난 신정부군은 그대로 동쪽으로 나아가, 드디어 에도 총공격을 3월 15일로 정합니다. 그런 가운데 3월 9일 슨푸에 있는 사이고 다카모리(西郷隆盛)를 만나기 위해, 한명의 남자가 에도에서 슨푸(시즈오카)로 향합니다. 그의 이름은 야마오카 뎃슈(山岡鉄舟)였습니다. 그는 카츠 가이슈(勝海舟)에게서 중요한 역할을 부탁받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에도를 전화로부터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운 좋게 다카모리와의 면회가 실현된 뎃슈는 도쿠가와 요시노부에게 전투의 의지가 없는 것, 에도를 무대로 전쟁이 발발하면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것 등을 필사적으로 호소했습니다.
야마오카 뎃슈
뎃슈의 필사의 형상에 마음이 움직인 다카모리는 에도 총공격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서 여섯 개를 제안했습니다.
1.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비젠번에 맡기는 것
2. 에도성을 명도하는 것
3. 군함을 모두 포기하는 것
4. 그 외의 병기도 모두 포기하는 것
5. 에도 성 내에 사는 가신은 모두 무코지마(向島)로 옮기는 것
6. 관군에게 항전 한 사람을 처분하는 것
이상의 여섯 개의 조건이었습니다. 무조건 항복에 동일한 이 조건을 뎃슈는 막부 대표로 이것을 즉석에서 승낙했습니다만, 첫째조건만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젠번은 토자마 다이묘(外様大名) 1입니다. 상황에 따라 도쿠가와의 측에 선 것으로 알고 보면 도쿠가와 가문과는 원수인 번입니다. 뎃슈는 무사에 있어서 얼마나 주군이 중요한가를 열변합니다. 무사도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이고 다카모리는 이에 감동하나, 이 조건을 거둘 수는 없었습니다. 구 정부의 수장인 요시노부를 죽여야 한다는 의견이 수없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뎃슈에게 '내가 어떻게든 중재하겠다'고 해서 교섭을 성립시키고 돌려 보냅니다.
에도성의 모습
에도에서 이 회견의 자초지종을 들은 카츠 가이슈는 에도 총공격을 앞두고, 다카모리과 만나는 일을 바랐습니다. 그것이, 3월 13일에서 14일의 2일 간에 걸쳐 에도 사츠마 번저에서 행해진, 유명한 '카츠 가이슈와 사이고 다카모리의 회견'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카츠 가이슈가 요시노부는 전투의 의지가 없는 것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회담 이틀째인 14일 다카모리는 3월 15일의 에도 총공격을 중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2일간 걸치고, 평화뒤에 해결한 이 대화에 카츠 가이슈는 사전에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4년전, 제2차 조슈 정벌에 대해 우물쭈물하는 막부의 태도에 당시 해군의 총 책임자인 카츠 가이슈는 오히려 '막부에는 이제 힘이 없다! 이제 시대는 너희의 시대, 사츠마번이 알아서 해라!'며 해 버립니다. 당당한 그의 기색에 오히려 다카모리는 반하고 맙니다.
이 회담의 날, 만약의 일이 있었을 때를 대비해 에도 만내에 막부 해군의 군함을 집결시켜 난민의 구제와 함께 공격의 대기를 하고 있어 한층 더 우에노에는 쇼우기타이(彰義隊)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열강이 에도 총공격에 반대하고 있던 일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영국 공사 파크스는 사츠마에 '근신하고 있는 장군을 토벌하면, 국제적인 비판을 받을 것이다'고 다짐을 받았습니다. 결국 게이오 4년(메이지 원년, 1868년) 4월 11일, 에도성은 평화적으로 무혈 개성 되어 에도는 전화로부터 구해지게 되었습니다.
- 세키가하라 이후 도쿠가와의 가신이 된 다이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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