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토바 후시미 전투(4) 오사카성 불타 오르다

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토바 후시미 전투(4) 오사카성 불타 오르다

 게이오 4년(1868년) 1월 9일, 토바 후시미의 전투로 패전해,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도망친 뒤의 오사카성이 함락 되고 불탔습니다.

 7일 아침 막부군의 총대장인 요시노부가 없어진 일을 눈치챈 장병들로 오사카 성내가 큰소란에 휩싸입니다. 그 때 오오사카 성내에 있던 것은 육군 텐슈타이(伝習隊)나 신선조 등의 막부 직속의 장병과 아이즈, 쿠와나, 토바, 오카이등의 번의 사람들로 아직도 상세를 알지 않는 토바 후시미의 생자들은 잇달아 오사카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총대장이 없어져 버린 이상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7일~8일에 걸쳐 준비를 갖추고 오사카성을 뒤로 하게 됩니다. 쿠와나번 등은 7일의 저녁에 성을 나와 사카이에서 하루를 머무른 뒤 육로로 와카야마 끝의 쿠시모토까지 가, 거기에서 배를 타 영토까지 돌아갑니다. 한편, 로쥬우 오오코우치 마사타다(大河内正質)등, 막부의 신하들은 배로 에도를 목표로 했습니다. 

에노모토 다케아키

 요시노부와 엇갈려 오사카성에 간 에노모토 다케아키(榎本武揚)도 그 울분을 푸는 것 같이, 오사카성에 남아 있던 무기나 집기등을 시작해 18만량의 고요우킨(御用金)^[각주:1]을 충당했습니다. 이것들을 후지잔마루라고 하는 배에 실어 갔습니다. 신선조인 곤도 이사미(近藤勇)나 히지가타 토시죠(土方歳三)도 이 배에 승선해 에도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거의 빈성이 된 오사카성에 신정부군이 온 것은 게이오 4년(1868년) 1월 9일의 이른 아침의 일이었습니다. 성문을 열어 인도의 교섭역이 된 것은, 막부군 메츠케(目付) 츠마키 요리노리(妻木頼矩)였습니다. 그는 정중히 회의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회의의 한중간인 오전 9시 갑자기 성의 중심 건물에서 불길이 올랐습니다. 그 불은 금세 성의 중심 건물 전체를 둘러싸 이윽고 화약고에 옮겨 대폭발과 동시에 근처는 불길의 바다에 휩싸이게됩니다. 오사카성에는 개성에 납득할 수 없는 많은 군사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6일의 아침 요시노부가 '비록 성이 초토화해도 싸워내자!'고 하는 말에 성에서 끝까지 항전할 각오를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정부군이 이미 성 안에 들어오자 항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막부군은 성에 불을 지르고 차례로 할복해 버렸습니다. 소화하는 사람이 없는데다 강한 북풍에 이해 불이 번져가 대부분의 건물이 불탄 뒤 다음날의 저녁에서야 겨우 진화되었습니다.

닌나지노미야 요시아키 신노우

 관군을 증명하는 어기를 치켜든 정벌 대장군 닌나지노미야 요시아키 신노우(仁和寺宮嘉彰親王)가 오사카에 들어간 것은 그 10일의 일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오사카성에 입성 한 신정부군의 주력 사츠마와 조슈의 번병은 사체를 회수해, 성과 함께 죽은 그들을 무사의 귀감이라 칭찬하고 오사카 성내에 매장했습니다. 그것이, 후에 오사카 시민에게 '잔넨쵸(残念塚)'라 부르며 어떤 소원도 실현되어 주는 신으로 섬겼다고 합니다. 여기서 토바후시미 전투는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보신전쟁이 에도, 토호쿠, 하코다테로 무대를 옮기게 됩니다.

1. 에도시대, 에도막부(江戸幕府), 번(藩), 하타모토(旗本) 등이 재정난을 보조하기 위해 임시로 농민, 상인 등에게 상납받은 부과금을 말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