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2차 죠수 정벌(4) 오오시마 공방전에서 막부 승리
게이오 2년(1866년) 6월 8일, 에도 막부의 군함 후지잔마루(富士山丸)가 포격을 개시해, 막부군이 스오우 오오시마에 상륙했습니다. 제2차 장주 정벌의 전쟁의 발단인 오오시마구치 전투가 일어난 것입니다.
게이오 2년(1866년) 6월 5일의 막부의 선전포고에 의해서 개시되는 이번 제2차 조슈 정벌은 긴몬의 변(긴몬의 변)으로, 역적이 된 조슈를 막부가 징벌하는 것입니다. 조슈번은 이 일련의 전투를 '시쿄전쟁(四境戦争)'이라 부릅니다. 그 이름대로, 4개의 방향에서 막부가 공격해 온 것이지요. 원래 막부의 계획은 무려 5갈래로 갈라져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키방면에서 게이슈구치(芸州口), 이와미 방면에서 세키슈우구치(石州口), 코쿠라 방면에서 오오시마구치(大島口), 세토 내해의 스오우 오오시마 방면에서 오오시마구치(大島口), 큐슈 코쿠라 방면에서 오구라쿠치(小倉口),본거지인 하기 방면의 하기 구치(萩口) 그런데, 이 하기 구치를 맡고 있었던 것이 다름아닌 사츠마번이었습니다. 제 14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모치가 조슈정벌을 허락받기 위해 1년간이나 지체되어 있는 동안에, 이미 삿쵸 동맹이 성립되어 버린 것입니다.(삿쵸 동맹 성립) 그렇기에 사츠마번은 출진하지 않았습니다.
제 2차 조슈 정벌 개요도
최초의 격돌의 무대가 된 것은 이와쿠니의 남쪽, 세토 내해에 있는 면적 약 138 k㎡의 스오우 오오시마라고 하는 섬이었습니다. 이 스오우 오오시마는 서쪽이 둥글고 가늘게 나온 올챙이와 같은 형태의 섬으로 대부분이 산지였습니다만, 막부는 취락이 되고 있던 작은 항구도시로 목적을 정합니다. 6월 7일의 이른 아침, 섬 근처에 막부의 군함 후지잔마루가 나타나 동쪽에 있던 유우(油宇), 남쪽에 있던 아게노쇼우(安下庄) 등에 포격을 가합니다만, 이것은 그저 연습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게이오 2년(1866년) 6월 8일 막부는 스오우 오오시마에 상륙 작전을 개시합니다. 후지잔마루를 시작으로 복수의 군함이 유우만 내에 침입해, 포격을 개시하는 것과 동시에 보병이 차례차례로 상륙했습니다. 게다가 아키의 미야지마로부터 출항한 막부 선단이 섬의 주위를 둘러싸 빗발치는 포격을 반복합니다.
이 무차별한 공격은 여성도 아이도 차이를 두지 않아, 이들은 당황해서 해안에서 산중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때문에 오오시마는 막부측의 일방적인 공격에 의해 금방 점령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실은 조슈는, 최초부터 이 오오시마는, 버릴 생각으로 있었습니다. 원래 이 전쟁은 막부를 상대로 조슈라고 하는 일국이 싸우는 전쟁입니다. 수는 천양지차로, 적은 군사를 많은 땅에 분산해 버려서는 막부의 대군을 상대로 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오오시마에는 이 땅을 지배하는 지자무라이(地侍)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들은 막부의 공격에 농민으로 모습으로 변장해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오시마 전투는 아직 계속 됩니다. 비전투원의 수많은 희생을 눈 앞으로 한 타카스기 신사쿠(高杉晋作)는 은밀히 야습의 결의를 합니다. 14일에 이곳을 거점으로 맞은 편의 이와국에 쳐들어 갈 생각을 하던 막부와 신사쿠의 운명이 어떻게 될려는 지 그것은 다음에 계속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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