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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인물편/닌자

일본 전국시대 닌자 인물편; 난공불락의 성을 함락하다, 이가노사키 도쥰

일본 전국시대 닌자 인물편;

난공불락의 성을 함락하다, 이가노사키 도쥰



이가노사키 도쥰(伊賀崎道順 )은 이가 닌자로 다테오카(伊賀楯岡)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다테오카노 도쥰 이라고도 합니다. 롯카쿠가를 섬기다, 후에 도쿠가와 이야에스를 섬기게 됩니다.


픽시브 飯田님의 작품



 에도 시대의 인술서(忍術書)인 「반센슈카이(萬川集海)」의 이가 닌자 명인 11인 중에 한 명으로 꼽히는 도쥰은 초일류의 닌자였다고 합니다. 


 이가 닌자인 도쥰은 롯카쿠 요시카타(六角義賢)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요시카타의 부하였던 도도(百々)가 모반을 일으켰습니다. 롯카쿠가의 병사들은 험준한 성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지요. 이 때 도쥰은 에 48인의 닌자를 이끌고 숨어 들어가 불을 질러 혼란을 야기해서 손쉽게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여기서 도쥰이 사용한 것이  '괴물의 술법(妖物の術)'이라고 합니다. 말이 괴물이지 그냥 변장술인데, 거지로 변장해 성으로 들어가고, 성안에서 병사로 변장해 불을 지르며 '배신자다!'라고 소리쳤다고 하네요. 이로인해 '난공불락의 성도 이가노사키가 들어가면 낙성시킬 수 있겠구나'라는 노래가 불려졌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 총의 명수라고도 알려져 있어 오다 노부나가를 암살하려 저격했던 적도 있다. 그러나, 노부나가에게 명중시키지 못하고, 옆에 있던 인물에게 명중시키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 저격이 도쥰의 소행이 아니라, 키도 야자에몬(城戸弥左衛門)의 소행이라고도 하는 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