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다케다와 오다가 엎치락 뒤치락, 이와무라성 공방전
겐키 3년(1572년) 다케다 신겐의 중신 아키야마 노부모토(秋山信友)에게 공격받으면서도 농성을 계속하고 있던 이와무라성이 함락 당했습니다.
오늘 사건의 무대, 이와무라성
이와무라성은 미노국의 남동부에 위치해, 동쪽은 시나노, 남쪽은 미카와에 접하는 장소로 교통의 요소이며,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 일은, 그 노부나가의 아버지 오다 노부히데(織田信秀)도 눈치채고 있어, 가마쿠라 시대부터 이 땅을 지키는 토야마가의 후예인 이와무라 성주 토야마 카게토우(遠山景任)에게 자신의 여동생 요쯔야노 가타(おつやの方)를 정실로 시집가게 해 이와무라성을 수중에 넣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카게토우와 오쯔야노 가타의 사이에는 아이가 없어 오다 노부나가의 5남 고우보우마루(御坊丸 후의 노부후사信房)를 양자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무라성의 위치
하지만 이 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다만이 아닙니다. 가이의 다케다 신겐도 이 땅을 손에 넣으려 공격을 하고 있엇습니다. 그러나, 이와무라성은 일본 3대 마성으로 꼽힐 정도의 천연의 요충지에 위치한 데다, 카게토우도 꽤 지장으로 교묘한 방어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겐키2년(1571년)말 돌연 카게토우가 병사해 버립니다. 이때 후계자인 고우보우마루는 아직 6세, 사실상 요쯔야노 가타( 오쯔야노가타)가 여자의 몸으로 성주가 되어 성의 방어에 전력하게 됩니다. 이 기회를 신겐의 명을 받고 이와무라성 공격에 임하고 있던 신겐의 중신 아키야마 노부모토는 즉시 공격을 중지해, 비밀리에 밀서를 보내고 토야마 측의 중신들을 차례차례에 배신하게 하는 작전으로 전환합니다. 토야마의 핏줄이 아닌 오다의 핏줄이 이끄는데 불만을 가진이들, 다케다의 세력에 두려워 하는 이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아키야마 노부모토 그림
3개월 이상에 걸치는 농성에, 가신들의 동요까지... 불안한 공기에 싸이는 이와무라 성내에 노부모토는 항복을 권유합니다. 그 조건은 미망인이 된 오즈야노 가타를 자신의 아내로 삼는 것 이었습니다. 그녀는 노부히데의 여동생이긴 했지만, 아직 어리고 미인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고민한 것이 틀림없습니다만, 남편도 죽고 가신들도 동요하는 상황을 이기지 못합니다. 어짜피 남편도 정략결혼으로 만난 사람이니 라는 생각이었는지, 이와무라성의 백성을 생각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그녀는 결국 겐키 3년(1572년) 노부모토의 조건을 받아들여 이와무라성의 문을 여니, 이것이 이와무라성 제1차 공방전입니다.
노부나가의 아들 고우보우마루는 공식상은 양자 실질적으로는 인질이 되어 가이로 보내집니다. 당연하게도 이 건에 대해 노부나가는 격노합니다. 요충지를 빼았긴 데다가 아들이 인질이 된 것은 허용하기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는 조속히, 장남 노부타다(信忠)를 대장으로 삼아 이와무라성을 공격하게 합니다. 하지만 요충지인 이 성은 쉽게 함락되지 않으니, 이것이 이와무라성 제 2차 공방전입니다. 그런 가운데, 다음 해에는 신겐이 죽고 또 3년 뒤에 덴쇼(연호) 3년(1575년)에는 나가시노 전투로 다케다는 오다, 도쿠가와의 연합군에 심하게 패배해, 이 이와무라성은 고립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쯔야노가타의 모습, 미녀였답니다
그것을 기회로, 다시 이와무라성을 탈환하려고, 오다군이 쳐들어 가니 이것이 이와무라성 제3차 공방전입니다. 게다가, 이번은 공격만이 아니라, 책략도 사용 합니다. 실제로는, 다케다의 원군이 근처에 와있었지만 그 일을 이와무라 성내에 닿지 못하게 하고 항복을 권유합니다. '친척의 성이 불길에 싸이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어 노부모토는 문을 엽니다. 하지만 노부나가는 성주 노부모토와 중신 5명을 나가라가와의 하천 부지에 거꾸로 매다는 책형에 처해 죽여버립니다. 이들 중에는 노부나가의 고모 오즈야노 가타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의도가 무엇이었든지, 노부나가에게는 배신 이외로 보이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그녀가 노부모토와 산 몇년간 행복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전국시대의 여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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