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스파르타인들의 일생
(1)스파르타의 남자들
스파르타! 함성 소리와 함께 옥쇄의 각오로 싸우는 근육질의 용사들, 300에서 나오는 스파르타인들의 모습은 아고게(Agoge)라는 교육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노예가 스파르타인의 20배나 되었기 되었기 때문에, 스파르타인들은 반드시 강인한 용사여야 했지요.
아고게 트레이닝
출생
타이게투스산
사내아이나 여자아이가 태어난 다면, 다섯명의 검사관들이 '레세'에서 꼼꼼히 검사를 하였습니다. 남자아이들은 골격에 이상이 있거나, 지나치게 작은 미숙아라면 망설임 없이 그들을 타이게투스산 절벽에 떨어뜨려 죽였습니다. 여자아이들은 강인한 전사를 낳아야 했기에 16세가 되었을 때, 2차성징이 활발하지 않으면 절벽에 떨어 뜨려 죽였습니다.
유아기
7살까지 집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아고게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직접 풀을 뜯어 침상을 만들고, 이불대신 가시를 섞은 풀을 주어, 겨울에 동사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24시간 중 10시간을 군사훈련으로 보내며, 7시간의 수면시간과 1시간의 식사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집단전과 개인전을 계속해서 실전식으로 훈련했으며, 독에 대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독을 소량 섭취해야 했습니다. 교육은 최소한으로 했는데, 이는 지혜가 무용을 망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생각은 그리 이상한게 아닌게, 중세 유럽의 기사들도 이렇게 생각해 무식을 자랑으로 여기곤 했었습니다.
청소년기
12살이 되면, 이들은 <300>에 나오는 붉은 망토를 지급 받았는데, 이것이 바로 전사로 인정받는 증표였습니다. 15세가 될 때까지, 맞으면 피부가 단단해 진다고 믿었던 이들은 아이들은 때리고, 상처가 터지면 찬 강물에 들어가 피부를 식히곤 했습니다.
16세가 되면, 먹을 것을 알아서 구해 먹어야 했는데, 주로 훔쳐 먹었고, 걸리면 용서 없이 죽였다고 합니다. 어느 소년은 여우를 훔쳤는데 걸리지 않으려고 품에 안고 있다가 여우가 심장을 파먹어 죽음을 맞이했다고 하네요.
20세가 되면, 전사가 되기 위한 통과 의례를 치렀는데, 노예계층의 마을을 습격해 노예를 죽여야 했습니다. 물론 걸리면 살인죄였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해야 했지요. 그 다음은 동물을 잡아와야 했는데, 강한 동물일수록 자신의 강함을 입증하는 것 이므로, 육식동물을 잡으려 노력했지요.
성인기
이렇게 전사가 된 이들은 30세까지 군대에 복무해야 했습니다. 결혼은 국가에서 지정해 주는 여자와 해서 첫날밤을 치루고 다시 군대로 복귀해야 했습니다. 또한 이 때부터 머리를 기르는 것이 허락되었는데, 스파르타에서는 멋진 헤어스타일을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전역을 해도 60세 까지는 예비군으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이런 스파르타의 전사들은 당시 그리스에서 가장 강한 보병이었다고 합니다. 일생을 전쟁 속에서 살았던 이들 같은 삶도 있다는게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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