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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여성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노부나가의 사랑을 받은 여동생, 오이누노가타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노부나가의 사랑을 받은 여동생, 오이누노가타 오이누노가타(お犬の方)는 미노국을 다스린 오다 노부히데의 딸로 천하를 거머쥔 오다 노부나가의 여동생입니다. 그리고 전국시대 여성 중 가장 유명한 오이치노가타의 누나(여동생이라는 설도 있습니다)입니다. 호는 오노히메(大野姫)입니다. 그녀는 성장해 오노성(大野城)의 성주 사지 노부카타(佐治信方)에게 시집갑니다. 그리고 카쯔나리(一成)를 낳지요. 하지만 남편은 덴쇼 2년(1574년)에 전사하고 맙니다. 이때 노부나가는 여동생에게 시모교(下京) 지시전(地子銭)을 줍니다. 노부나가는 비정하기로 유명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가족들에게는 관대한 측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여동생에게 한 짓을 보자면 공과 사는 철저히 구분한 듯 합니다. ..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아사쿠라가의 경국지색? 고쇼쇼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아사쿠라가의 경국지색? 고쇼쇼 고쇼쇼는 에츠젠의 전국 다이묘이자 반 노부나가 동맹의 선봉이었다가 참패해 그 두개골이 술잔이 되고마는 아사쿠라 요시카게의 측실입니다. 그녀는 전국시대 전기부터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까지 살았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사쿠라의 가신 사이토 우효부쇼유(斎藤兵部少輔)의 딸입니다. 기록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고쇼쇼'로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스와관(諏訪館)에서 살았기에, '스와님'이라고도 불렸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위의 일러스트를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요시카게의 장남 쿠마기미마루(阿君丸)가 에이로쿠 11 년 (1568 년) 독살이 의심되는 돌연 세상을 떴습니다. 어린 장남에..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여성인물편; 전국시대 여성의 정석, 고류우노쯔보네 일본 전국시대 여성인물편; 전국시대 여성의 정석, 고류우노쯔보네 고류우노쯔보네(五龍局)는 전국시대 츄고쿠의 패자 모리 모토나리의 딸입니다. 성장해서 아키의 쿠니진 중 하나인 시시도 타카이에(宍戸隆家)와 결혼하였습니다. 생년은 미상이지만, 모리 타카모토(毛利隆元)의 여동생이고, 킷카와 모토하루의 누나 였다고합니다. 원래 타카모토에게는 누나가 있었는데, 어린 시절에 타카하시가의 양녀가되었습니다. 말이 좋아 양녀지 사실상 인질이지요. 결국 모토나리가 타카하시를 멸망시킬 때 살해당하고 맙니다. 그래서인지 모토나리와 그의 부인 모큐(妙玖)는 그녀를 매우 아꼈습니다. 텐몬 3년(1534년)에 그녀는 인접한 쿠니진, 시시도 타카이에에게 시집갑니다. 그녀는 기가 셌는지 동생 킷카와 모토하루의 부인과 종종 다퉈서, 모토..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츠루사키성 공방전 묘우린니의 대활약 일본 전국시대;츠루사키성 공방전여성 영주, 묘우린니의 대활약 덴쇼14년(1586년) 12월 12일, 시마즈의 대군의 공격을 받은 오오토모의 츠루사키성(鶴崎城)을 성주 대리였던 묘우린니(妙林尼)가 사수했습니다. 덴쇼 13년(1585년)의 3월~4월에는 기슈(기슈정벌)를, 6월~7월에는 시코쿠(쵸쇼카베 모토치카, 히데요시에 항복)를 평정 해, 순조롭게 천하 통일에의 길을 걷고 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였지만 아직 큐슈에는 세력을 뻗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전 해의 오키타와테 전투의 류조지를 물리친(다테나와테 전투) 사츠마의 시마즈가가 큐슈 전 국토를 손에 넣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오토모 소린은 히데요시에게 구원요청을 하고, 히데요시는 이를 받아들여 덴쇼 13년(1585년)에 중재를 했었으..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불행한 가문을 딛고 일어나 선교에 힘쓴, 쿄고쿠 마리아 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불행한 가문을 딛고 일어나 선교에 힘쓴, 쿄고쿠 마리아 쿄고쿠 마리아는 오미국을 다스리던 아자이 히사마사의 차녀로 태어났습니다. 언니로 거구로(!) 유명한 쇼안겐큐니가 있고, 동생으론 오다 노부나가에게 쳐발린(...)것으로 유명한 아자이 나가마사가 있습니다. 아자이가에서 태어났는데 성이 쿄고쿠인 이유는 예상하셨겠지만, 그녀가 쿄고쿠가에 시집갔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장녀 류우코(竜子)와 두명의 딸을 낳습니다. 덴쇼 원년(1573년) 장남을 인질로 노부나가에게 보낸 부부는 우에히라지(上平寺)에 은거합니다. 덴쇼 9 년 (1581 년), 남편과 함께 아즈치성 성벽 아래에서 오르간티노 신부에게서 세례 를 받고 세례명으로 돈나 마리아를 받아 쿄고쿠 마리아라 자칭하게 됩니다. 불행히도 세.. 더보기
일본 전국시대 문화편; 전국시대 여성들의 삶, 여성들의 생활(1) 일본 전국시대 문화편;전국시대 여성들의 삶, 여성들의 생활(1) 전국시대 여성들의 생활은 어땠을까요? 보통 전쟁이 활발히 일어날 때는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이 철저하게 무시당하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서양식 역사분류로는 중세에 들어가는 일본 전국시대에 여성의 삶이란 그리 좋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이기에 오히려 더 당당히 살아가는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신분에 따라 전국시대 여성들의 삶을 살펴 보겠습니다. 공주들의 삶 공주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운명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당주직을 계승할 아들이 없거나 급작스레 당주가 죽지 않는 이상, 공주들은 모두 정략결혼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말이 좋아 결혼이지, 두 국가 사이의 인질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교육을 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