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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카스트로

쿠바 혁명사; 역사가 나를 심판할 것이다 피델 카스트로 재판(1) 쿠바 혁명사; 역사가 나를 심판할 것이다피델 카스트로 재판(1) 붙잡힌 피델 카스트로는 법정으로 옮겨 졌습니다. 불과 얼마전 검사처럼 바티스타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던 그는 어느새 변호사이자 죄인이 되어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1953년 9월 21일 산티아고 법원에서 122명의 죄수들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몬카다 습격과는 관계도 없는 일반인 이었습니다. 장갑차들은 법원으로 향하는 길을 둘러 쌓으며, 1,000여명의 군인들이 배치되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를 제외한 죄수들은 버스로 이송되고, 주모자였던 카스트로는 사면에 군인들의 호송을 받으며 지프차로 법정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윽고 카스트로는 증언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서릿발 같은 차갑고 냉랭한 바람이 법정에 부는 가운데, 판사가 입을.. 더보기
쿠바 혁명사; 실패이지만 패배는 아니었던, 몬카타 병영 습격 쿠바 혁명사; 실패이지만 패배는 아니었던, 몬카타 병영 습격 1956년 7월 26일, 쿠바의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 밝아왔습니다. 불합리한 독재와 타락해 버린 정치에 환멸을 느낀 카스트로는(풀젠시오 바티스타의 쿠데타) 자신과 뜻이 맞는 이들 200여명을 모아 산티아고 교외의 몬타나 병영을 습격하려 합니다. 몬타나 병영은 약 400명의 병사가 지키고 있는 병영으로 기관총, 탱크, 장갑차, 최신식 소총 등의 무기와 민중에게 혁명의 뜻을 알리고 적을 교란시킬 수 있는 라디오 설비가 있었습니다. 크게 보기 200여 명의 카스트로의 혁명군은 그야말로 불시에 기습해 적을 제압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들은 샷건, 라이플, 서브머신건, 권총 등 다양한 무기로 무장했습니다. 카스트로는 자신이 일하던 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