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전쟁 역사편;
영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의 설정
1763년 영국 정부가 '1763년 왕실 선언'을 발표해 미국 식민지인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영국 1763년 왕실 선언
유럽에서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7년 전쟁(포메라니안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 북아메리카에서는 프렌치-인디언 전쟁(French and Indian War)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전쟁은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쟁탈전이었는데, 그나마 관대했던 프랑스측과 인디언이 연합했기에 영국 입장에서 프렌치-인디언 전쟁이라 부른 것입니다. 7년 전쟁에서 프로이센-영국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이곳에서도 영국이 승리를 거머쥐게 됩니다. 이에 식민지인들은 서부로의 더 진출해 재산을 불리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이런 기대를 보기좋게 저버리고 '1763년 왕실 선언(Royal Procla-mation of 1763)'에서 미국 중서부 지역을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설정해 버립니다. 이 선언에 따르면 미국 식민지 주민은 인디언들과 무역을 하거나, 땅을 거래하는 것이 금지되었고 거주역시 당연히 금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반발을 살 조치를 단행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식민지를 관리하는 영국 정부입장에서 제일 곤란했던 것은 땅을 투기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지나친 땅 투기는 개척자들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디언들이 영국이 주권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며 '폰티악 전쟁(Pontiac's War)'까지 일으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을 경계하여 '1763년 선언'을 한 것이었지만 결국 전쟁이 발발해 버린 것입니다.
인디언 보호구역
사실 이 '1763년 선언'은 완전히 토지 매매를 금지한 것은 아닙니다. 영국 왕실의 허가 아래서만 땅이 거래되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 식민지인들에게는 왕실이 자신들을 억압하는 것으로 느껴진 것입니다. 또한 이 선언은 '7년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에게 이 토지를 준다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미국 식민지인들과 땅 투기꾼들은 정부에 로비를 하여 알음알음 토지를 구매해 갑니다. 이 '1763년 선언'에서 하나 확실해진 것이 있다면 식민지인들과 영국 정부의 이해관계는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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