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여성 인물편;
시대의 흐름을 탄 여인, 쿄고쿠 타츠코
쿄고쿠 타츠코(京極竜子)는 쿄고쿠 타카요시(京極高吉)와 아자이 히사마사(浅井久政)의 딸 쿄고쿠 마리아(쿄고쿠 마리아)의 딸입니다. 오다 노부나가를 건드려다 멸망한 아자이가의 세 자매의 사촌누나가 되는 셈입니다.
쿄고쿠 타츠코(京極竜子)
와카사국의 다케다 모토아키(武田元明)에게 시집을 가 2남 1녀를 낳았습니다. 모토아키는 노부나가에게 영지를 하사 받아, 그 영지를 다스리며 부부는 이시야마성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자, 모토아키는 와카사국 전국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부려 아케치 미쓰히데의 세력에 붙게 됩니다. 하지만 야마자키 전투에서 미쓰히데는 심하게 패배하고 맙니다.
그뒤에 히데요시는 북 오미를 영지로 차지하는데, 이곳의 인심을 잡기 위해 원래 이곳의 영주 출신인 쿄고쿠 타츠오를 측실로 맞이합니다. 이때 원래 그녀의 두 아들은 키노시타(후의 도요토미)가문에 들어갔다고 합니다.(처형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히데요시 사후에 그녀는 동생 쿄고쿠 타카츠구가 살고 있는 오오츠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전국의 운명을 건 세키하가라 전투 이후 출가하여 쥬호우인(寿芳院)이라는 이름을 받고 살게 됩니다. 그 후에도 가끔 오사카에 선물을 보내거나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만나거나 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일러스트
오사카 전쟁 후에는 차차의 시녀를 데리고 오거나, 로쿠죠가와라(六条河原)에서 처형당한 히데요리의 아들 쿠니마츠의 시체를 갖고와 세이간진(誓願寺)에 묻어 줬다고 합니다. 칸에이 11년(1634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이 만약 히데요시에게 붙었더라면 그들 부부는 계속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았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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