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노부나가 다케다를 토벌하다
다카토성 공방전
덴쇼 10년(1582년), 오다 노부타다(織田信忠)에 공격받은 니시나 모리노부(仁科盛信)가 분전의 뒤의 할복 해 다카토성(高遠城)이 점령 당했습니다.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다카토성
덴쇼 8년(1580년), 10년에 걸쳐서 계속 되고 있던 이시야마 혼간지와의 전투(텐노지 전투)에 결착을 붙인 오다 노부나가는 기나이에 적이 없게 되어, 드디어 다케다 공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덴쇼 9년(1581년)에는, 노부나가와 동맹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다케다령의 서쪽의 요충지 타카마 카미성을 탈취합니다.(타카마 카미성 공방전) 이에 대항하는 다케다 가쓰요리는 본격적으로 신푸성을 구축하고, 고후에서 니라사키로 거점을 옮기고, 군단을 한층 더 강화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타카마카미성을 잃은 일로, 동요가 흐르던 다케다에 있어, 이 호화로운 요새의 구축 비용이나 필요한 노동력은 큰 부담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근처로부터, 다케다를 배반 하는 사람이 속출하게 됩니다. 첫번째로 가쓰요리의 여동생 마리히메(真理姫)가 시집가 있던 키소 요시마사(木曽義昌)가 배반해 노부나가에게 들어갑니다. 이에 마리히메는 남편과 절연하고 다케다로 돌아오지요. 여동생의 남편, 어찌보면 가족의 배신을 무시할 수는 없는 가쓰요리는 요시마사 토벌을 위해 움직이지만, 여기서 노부나가가 움직입니다. 노부나가의 장남 오다 노부타다가 시나노 남부에서 쳐들어가고 동시에, 이에야스가 스루가 방면에서 진군합니다. 그런 중에, 맨 먼저에 점령당한 것이 바로 이에야스가 포위한 타나카성입니다.(타나카성 공방전)
니시나 모리노부(仁科盛信)
한편 대장인 노부타다의 군은 다카토오성에 진군합니다. 여기 다카토성을 지키고 있던 것은, 니시나 모리노부입니다. 그는 신겐과 측실의 아부라카와 부인(油川夫人)의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번째 자식으로 결국은 가쓰요리의 사촌이었습니다. 아버지 신겐은 시나노를 정복할 즈음에, 그 땅의 유력한 호족과 혼인 관계를 묶어 친족인 부하로 만들었기 때문에, 텐몬 22년(1522년)에 공략해 부하로한 아즈미군을 영지로 하는 니시나가를 아들인 모리노부에 그 가명을 잇게 해 이 지역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가쓰요리의 신임을 받고 있던 모리노부는 꽤나 우수한 무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게 항복을 설득하기 위해 오다군은 승려를 보냈지만, 돌아온 것은 승려의 귀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노부타다는 일제 공격을 개시합니다. 노부타다군 5만에 대해, 성을 지키는 것은 단 3,000의 군세입니다. 노도와 같이 진격하는 적에게, 수비병은 한 명, 한 명 죽어나갑니다. 노부모리 이하 18명의 중신은, 저택의 넓은 방에 화롯불을 피우고, 격전을 펼칩니다. 이 때, 연노랑 금란의 보로(母衣)를 걸치고 담에 올르거나 나무의 가지에 올라서서, 부하의 군단에 지시를 내리는 노부타다, 그 노부타다를 찾아낸 몇 사람이 겨냥해 7~8명이 노부타다의 목을 노리고 돌격 하는 중에 돌연, 나타난 여자 무사 한 명이 나기나타를 흔들며 등장해, 몇 합만에 주위의 7~8명을 쓰러뜨려 노부타다에게 달려들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 직후 성에서 싸우던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된 그녀는, '나는 스와 카쯔네몬(諏訪勝右衛門)'의 아내이다고 크게 외친 뒤에 그 자리에, 장렬히 할복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노부모리등의 필사의 저항에 공격하다 지치던 노부타다 부하 모리 나가요시(森長可)가 결국 성의 지붕 위에 올라 총을 발사하기까지 하자, 그 모습을 본 모리노부는 도코노마에 올라 장렬히 할복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가쓰요리는, 세운지 얼마 안되는 신푸성에 불을 지르고 도망쳐 의지하고 있던 중신 오야마다 노부시게(小山田信茂)의 거성 이와토노산성(岩殿山城)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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