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오다와 아사쿠라가 사이토 도산과 맞서다,
이노쿠지 전투
텐몬 13년(1544년) 오다와 아사쿠라의 연합군이 이나바산성(稲葉山城) 아래에 불을 질러 사이토도산을 공격한 이노쿠치 전투가 있었습니다.
원래 남북조의 시대 미노(美濃)의 수호였던 것은, 키요카즈 겐지가 유파를 이어받는 토키(土岐) 가였습니다. 그 아래에 수호대의 사이토가가 있고, 그 아래에 소수호대의 나가이가가 잇었습니다. 하지만, 토키가의 후계자 분쟁으로 사이토가가 지지하는 형 요시타케(頼武)는 패배하고, 텐몬5년(1536년)에 제14대 수호가 된 것이 토키 요시나리(土岐頼芸)였습니다. 이 때, 요시나리를 강하게 지지해 승리로 이끈 것이, 요시나리를 시중들고 있던 나가이 나가히로(長井長弘)입니다. 나가히로와 함께 요시나리를 지지해 사이토가를 쫓는데 일조한 교토의 묘카즈사의 승려로부터 환속한 나가히로의 가신이 있었으니, 원래 니시무라성을 자칭하고 있었지만 주군의 신뢰를 얻고 주의 나가이성을 받아 이때는 신자에몬 노조(長井新左衛門尉)로 칭했으니, 이 사람이 사이토도산의 아버지입니다.
사이토 도산
'육각승정조서(六角承禎条書)'의 발견에 의해 도산의 출세 이야기는, 부모와 자식 2대의 이야기인 것이 정설이 되고 었는데요, 이때까지는 아버지인 신자에몬 노조의 이야기였습니다. 얼마 뒤 나가히로가 죽어, 그 아들의 카케히로(景弘)가 소수호대를 이은 무렵 신자에몬위도 죽어 아들 신쿠로우 노리히데(新九郎規秀)가 뒤를 잇습니다. 어느새, 카케히로의 이름이 나가이가의 공문서에서 사라져(도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도 합니다) 신쿠로우가 그 가명을 이어 버립니다. 즉, 나가이가를 빼앗아 버린 것입니다. 나가이가의 쿠데타로 떨어뜨렸던 사이토가의 거성 이나바산성에 도산(이때는 신쿠로우 노리히데)가 들어가 그 이름을 사이토 토시마사(斉藤利政)로 바꾼 텐몬7년(1538년)경에는, 그 이름과 같이 사이토가의 가명도 이어 이미 수호 요시나리도 이름만 남아 실권은 도산이 잡고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
이 무렵부터 세력을 늘리고 있었던 것이 이웃한 오와리의 하4군을 지배하는 키요스 오다가(清洲織田家)의 오다 노부히데(織田信秀; 노부나가의 아버지)입니다. 오다가는 아직 내분 중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웃나라의 미카와의 마츠다이라에도 손을 대어 나고야(那古屋)성을 빼앗은 것은 정확히 도산이 사이토를 칭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텐몬7년의 일이었습니다. 노부히데는 여기를 본거지로 타국에 군사 행동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이때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사람이 또 한사람있었으니, 바로 요시나리입니다. 텐몬 11년(1542년) 도산에 의해서 오와리로부터 추방된 그는 오미에 세력을 자랑하는 롯카쿠가의 롯카쿠 사다요리(六角定頼)의 신랑이라는 배경을 가졌기 때문에 노부히데와 에츠젠의 아사쿠라 타카카게의 중개역이 됩니다.
아사쿠라에는 이미 토키가의 수호 분쟁으로 요시나리에 진 요시타케가 몸을 의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상황에서 그런 일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오다가와 아사쿠라가의 사이가 결코 좋지는 않았으나, 도산을 토벌하기 위해 동맹을 맺고 한 걸음 내디뎠습니다. 텐문 13년(1544년) 오다, 아사쿠라 연합군이 미노에의 침공을 개시합니다.아카사카 전투에서 승리한 연합군은 여세를 몰아 도산의 이나바산성에 진군합니다.
오오가기성
이동한 군세는 산기슭의 마을과 이노쿠치에 불을 질러 보급을 끊는 작전을 취합니다. 하지만, 역시 전국 3대 효융 도산, 교묘한 반격으로 연합군을 넘어트리고 추격을 해 오다군은 5,000의 사망자를 내고 맙니다. 어찌됐든 오오가기성(大垣城)만은 점령합니다. 그러나 그 후도 도산에 농락당해 미노 침공은 전혀 진척되지 못한 노부히데이지만, 국내에서는 순조롭게 세력을 계속 펴 자국의 수호, 수호대보다 세력이 커지고, 오와리의 반이상을 점령하며 미노의 서쪽 일부도 손에 넣습니다. 이 이야기는 노부히데와 도산의 마지막 싸움이 되는 카노우구치(加納口) 전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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