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오다가의 후계자 분쟁, 이나오이 전투

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오다가의 후계자 분쟁, 이나오이 전투

 코우지2년(1556년) 오와리 오다이(小田井川)강에서 자신과 대립하는 남동생 노부유키(信行) 에 가담하는 하야시 미마사카(林美作), 시바타 가쓰이에(柴田勝家)등을 오다 노부나가가 격퇴한 이나오이 전투(稲生の戦)가 있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가 어릴 때는 심각한 양아치였다고 합니다. 반면에 남동생 노부유키는 똑똑하고 명석하기로 유명했습니다. 텐분 20년(1551년) 아버지 노부히데가 죽은 장례식에서 노부나가는 양아치스럽게 입고와 불전에도 분향을 내던지는 무례를 범했지만, 노부유키는 옷을 제대로 입고 와 시종일관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후계로 노부유키를 세우자는 소리가 가신중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텐분 22년(1553년) 노부나가의 오른팔인 히라테 마사히데(平手政秀)가 할복(히라테 마사히데의 할복)합니다. 일설에는 노부나가에게 눈을 뜨라는 간언을 하다 할복했다고도 합니다.

오다 노부유키(織田信行)

 텐분 24년(1555년)  본래, 오다가 당주가 대대 맡고 있던 단쇼추(弾正忠)의 관직을 노부유키가 이어받습니다. 게다가 코우지 원년(1555년)에 두 형제의 남동생인 오다 히데타카(織田秀孝)가 모리야마성(守山城主) 성주 오다 신지(織田信次)에 살해당했을 때, 아무것도 행동을 일으키지 않는 노부나가에 비해서 노부유키는 재빨리 행동해 모리야마성벽아래를 다 태운 후 농성 하는 모리야마성을 공격할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예의 바름 뿐만아니라 전투의 수완도 노부유키가 낫지 않은가?' 라는 소문이 돌아 더욱 더 가신들의 사이에 노부유키를 당주로 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었습니다. 

 코우지2년(1556년) '노부나가에 미노를 양도한다'라는 유언장까지 쓰고 있었던 신부 노우히메의 아버지 사이토 도산이 적남 요시타쯔와의 나가라가와 전투(나가라가와 전투)로 목숨을 잃습니다. 노부나가의 큰 후원자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것을 기회로 본 노부유키파는  행동에 나섭니다. 그 주력이 된 것은 히데사다(林秀貞)와 그 동생 미치토모(林通具) 그리고 시바타 가쓰이에(柴田勝家)였습니다. 물론 이런 중신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노부나가도 촌쥬(清州) 동남쪽에 있는 오다이강을 넘어 나츠카(名塚)라고 하는 장소에 진을구축합니다. 얼마 뒤 비가 내려 수량이 늘어난 강을 넘어 노부나가군의 선봉의 군사들이 행군하기 시작한 것에 동쪽에서는 1,000정도의 군사를 거느린 가쓰이에가, 남쪽에서는 700의 군사를 따르게 한 마치모토가 등장했습니다. 이것이 이나오이 전투입니다.

이나오이 전투(稲生の戦) 사적지

  '신쵸코기(信長公記)'에 따르면 노부나가의 군사는 불과 700이었습니다. 수의 차이가 있기에, 정오즈음 시작한 전투에서는 완벽하게 노부나가가 불리했습니다. 게다가 주력군을 이끄는 가쓰이에는 전투에 매우 능숙했기에 노부나가의 군세는 차례차례 당해 가쓰이에군의 선봉이 노부나가의 본진에 가까워지는 무렵에는 노부나가 근처에는 이미 40명뿐인 측근만이 있었습니다. 물론, 거기에 마치모토군도 등장해 전투가 정리될뻔 했습니다. 그런데 노부나가군의 오다 노부후사(織田信房)와 모리 요시니리(森可成)의 두명이 주군을 지킬기 위해 앞으로 나와 분전 해서 그들 중 오오하라(大原)라는 무장을 베어서 어떻게든 죽였다고 하는데요, 그 때였습니다. 노부나가 자신이,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터무니없이 큰 소리로 적병을 고함을 쳤다고합니다. 

이런사람이 소리치면 덜덜...

 이 노부나가의 고함 소리에  적병이 일제히 도망쳐 졌다고 할 정도였으니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일까요. 어쨌든 오다가내의 싸움이니, 주군인 오다가 소리쳤을 때 무서워 할 수 있긴 합니다만, 그 기세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알 수 없네요. 이것으로 기세를 되찾은 노부나가군은 그 기세를 몰아 적군에 쳐들어가 노부나는 창으로 마치모토를 죽였고, 몇명 남지도 않았던 노부나가군은 적병을 약 450명 정도를 죽여 승리했습니다. 노부유키는어머니가 화해시켰고히데사다나 시바타 가쓰이에도 노부나가에 사죄한 일로 죄가 용서되어 반대로, 충성을을 맹세하게 됩니다. 하지만 형제의 갈등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그 이야기는 또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