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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역사편

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오다 노부나가의 숙부 노부미츠 암살사건

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오다 노부나가의 숙부 노부미츠 암살사건

 코우지 원년(1556년), 오다 노부나가의 숙부 오다 노부미츠(織田信光)가 나고가게성(那古屋城)에서 가신 사카이 마고하치로(坂井孫八郎)에 살해되었습니다.



오다 노부미츠(織田信光)



  오다 노부미츠는 노부나가의 아버지 노부히데의 남동생으로 무용이 뛰어나기로 유명해 텐몬11년 아즈키자카 전투에서는, '아즈키자카의 칠본창'의 한 명으로 꼽혔을 정도였습니다. 노부히데가 죽고 오다 노부나가가 오다가를 상속하고 나서는 그는 큰 후원자로서 노부나가를 지지해 분쟁이 계속되던 오와리등지에서 함께 싸웠습니다. 특히 노부나가와 적대 관계에 있던 오와리 하사군의 수호대 오다 노부모토(織田信友)의 중신이었던 사카이 다이젠(坂井大膳)이, 노부나가와 노부미츠의 신뢰 관계에 군열을 넣으려고 획책 한 텐몬 24년(1555년), 그 권유에 응한 척을 하고 다이젠의 영지에 들어가 노부모토를 죽여버립니다. 위험을 느낀 다이젠은 간신히,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의지하고 스루가로 도망쳤습니다. 이렇게 빼앗은 키요스성(清州城)을 노부미츠는 시원스레 노부나가에 건네주고 자신은 노부나가가 군 나고가게로 돌어가 있었습니다. 



나고가게성(那古屋城)



 그런 노부미츠의 절정기는 노부모토살해로부터 불과 반년 후인 코우지 원년(1556년)에 뜻하지 않은 죽음이라고 하는 형태로 마지막을 고했습니다. 스스로의 중신인 마고하치로(坂井孫八郎)의 손에 살해당했습니다. '호안노부나가기(甫庵信長記)'에 의하면, 노부미츠의 정실(마츠다이라 노부사다의 딸)이 병약한 노부미츠에 만족하지 않고, 가신인 마고하치로와 바람피고 있었다고 합니다. 병약하다고는 해도 희대의 맹장인 노부미츠에게 사실이 발각될까 무서워한 마고하치로가 노무미츠가 아직 사실을 모르는 사이에 살해하고 부인과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해 행방 불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후에 마고하치로가 아버지를 찾아가자 '의롭지 못한자'라며 부인과 함께 살해당했다고도 합니다. 노부나가는 자신의 후견인의 죽음에 매우 슬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주장도 있습니다. 오다가의 정상을 목표로 하는 노부나가에 있어서, 숙부 노부미츠의 힘이 너무 커지는 일은 불편한 일이었습니다. 언제 배신을 할지 몰랐기 때문이지요. 아직 자신의 곁에 있을 때 처리하고 있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 살해 사건의 범인은 다름아닌 노부나가였다고 하는 설이지요. 


 한편, 노부나가와 대립하던 노부유키를, 오다의 계승자로 옹립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노부나가의 오른팔로서 활약하는 노부미츠를 말살하고 그 힘을 없애려한 시도라는 설도 있습니다. 즉, 노부유키 지지파에 의한 암살이라는 것이지요. 과연, 노부미츠 암살의 원인이 노부나가인가, 노부유키 옹립파인가 그도 아니면 정말로 마고하치로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결과적으로 보면, 이 후 오와리 상사군 수호대의 노부나가는 오다 노부가타를 넘어뜨려 오다가의 정상이 되고, 전국시대에 큰 획을 긋는 전국 다이묘로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