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쵸쇼카베 모토치카, 하시바 군을 물리치다
사누키 평정
덴쇼 11년(1583년) 쵸쇼카베 모토치카가 사누키 히키다효(引田表)에서 하시바 히데요시 측의 센고쿠 히데히사(仙石秀久)를 물리쳤습니다.
덴쇼(연호) 11년(1583년) 4월 21일은 시바타 가쓰이에와 하시바 히데요시의 사이에 행해진 시즈가타케 전투(시즈가타케 전투)가 있었지요. 이 때 그날, 시고쿠의 히키다효에서는 다른 전투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덴쇼 3년(1575년) 7월의 시만토가와 전투에 승리해, 토사를 통일한 쵸쇼카베 모토치카는 나머지 시고쿠의 영주들이 모리와 동맹을 맺고 있었기에, 노부나가와 동맹을 맺으려 합니다. 노부나가의 측근 중 한명인 아케치 미쓰히데의 가신 사이토 토시미쯔(斉藤利三)의 여동생과 모토치카가 결혼을 하기도 했었기에, '시고쿠는 정복하는 대로 영토로 삼으라(四国は切り取り次第)'는 보증 문서까지 보냈습니다.
사이토 토시미쯔
이런 모토치카의 기세에 위축된 이요의 사이온지 킨히로(西園寺公広)는 노부나가에 원군을 요구하는 것과 동시에, 모토치카는 야망이 크기 때문에 후에 적이 될 것이라 경고합니다. 게다가 미요시 야스나가(三好康長)나, 소고 마사야쓰(十河存保)등의 주변의 무장에게 설득된 노부나가는, 덴쇼 9년(1581년) 자신의 말을 번복해 모토치카에게 '토사와 아와 남부만을 차지하고, 이요와 사누키는 포기하라'고 합니다. 이요 포기만 해도 심각한데, 직접 점령한 사누키까지 포기하라는 노부나가의 말에 분노한 모토치카는 거절해 버립니다. 아케치 미쓰히데는 둘 사이를 중재하려 하지만, 그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 버립니다.
덴쇼 10년(1582년) 5월, 노부나가의 삼남 간베 노부타카와 중신 니와 나가히데를 중심으로 시코쿠 정벌군을 편성한 노부나가는 시고쿠의 초소카베 토벌에 향하려고 합니다. 모토치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집니다. 농사가 한창인 5월, 노부나가 군이야 시로와리(시로와리) 등으로 병농분리가 어느정도 되었던 반면, 모토치카의 군세는 농사를 지어야 했기에 풍전등화의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에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지요. 이렇기 때문에 일설에는 쵸쇼카베 모토치카의 처남인 사이토 토시미쯔가 아케치 미쓰히데를 설득해 일어난 것이 아닌가라고도 합니다. 아니면 '아케치 미쓰히데 결백설(미쓰히데 결백설)'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쓰히데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이 토시미쯔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 설에 관해서는 다양한 사료도 있습니다.「초소카베보(長宗我部譜)」에는
시고쿠의 정세가 혼란스러워 지자 사이토 토시미쯔가 그 몸을 의탁하는 아케치를 모반으로 이끌었다...
「모토치카기(元親記)」에도,
사이토 토시미쯔는 시코쿠의 운명을 걱정해 섬기고 있는 아케치님을 모반으로 이끌었다 ...
등 이라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둘다 쵸쇼카베가의 기록이기에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가능성 중의 하나인 것은 명백합니다. 아무튼 얼마 뒤 쇼우즈이성 공방전(쇼우즈이성 공방전)으로 아와를 평정한 모토치카는 사누키로 눈을 돌립니다. 얼마 뒤, 노부나가의 사후 권력 투쟁이 시바타 가쓰이에와 하시바 히데요시 사이에서 벌어지자, 만약 히데요시가 권력을 잡으면 시고쿠를 위협할 것이라는 생각에 가쓰이에와 동맹을 맺습니다.
이윽고, 토라마루성에 있는 소고 마사야쓰(十河存保)의 구원 요청을 받은 히데요시는 센고쿠 히데히사(仙石秀久)를 시코쿠로 파견해, 사누키의 방비를 굳힙니다. 하지만 쵸소카베군은 재빠르게 토라마루성으로 진군해 주변의 농지를 파괴한 뒤 포위해 식량 보급을 막아 버립니다. 히데히사는 2000여의 군사를 인솔하고 일단 히키다성(引田城)으로 이동합니다. 이에 히키다성으로 이동한 쵸쇼카베군은 결국 덴쇼 11년(1583년) 히키다효에서 맞닥드립니다. 이 날은 시즈가타케 전투와 같은 날이기에, 눈앞의 가쓰이에와의 전투에 주력을 보낸 히데요시이기 때문에, 히데히사가 인솔하는 군은 불과 2,000인 반면 모토치카의 군세는 2만, 손쉽게 승리한 모토치카의 모습에 겁을 먹은 마사야쓰는 기나이로 도망치고, 여기서 모토치카는 사누키를 평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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