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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인물편/여성

일본 전국시대 참모편; 단명한 도라에몽 참모, 만미 시게모토

일본 전국시대 참모편;

단명한 도라에몽 참모, 만미 시게모토



 덴쇼 6년(1578년)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의 시동에서 측근이 되 활약한 만미 시게모토(万見重元)가 아리오카성(有岡城)의 공방전에서 전사 했습니다.


아리오카성(有岡城)


 시동에서 시작해 노부나가의 최측근이 되었다고 하는 만미 시게모토, 하지만 그의 기록은 죽기 전의 3년 정도 밖에 없고, 그 대부분이 이번에 쓰는 포스팅에 있는 내용으로 그 이전의 그에 대해서는 수수께끼에 휩사여 있습니다. 단지, 기록들에 아명인 센치요(仙千代)가 적혀 있는 일로 볼 때 어쩌면 꽤 어린 인물은 아닐까합니다. 그는 오다에서 사무적인 일들을 하고 있엇습니다. 시전(矢銭: 국방비)의 징수에 관한 지시를 내리거나 노부나가에게 내방한 사자의 대접을 하거나 노부나가가 좋아하는 스모 대회를 기획 하거나했지요. 게다가 전투가 일어나면 공성전의 사전 준비로 성채의 구축을 지시하거나 하는 일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또 외교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시게모토가 기나이의 여러 무장들에게 보낸 편지도 썼다고 합니다. 그런 시게모토에게 노부나가가 한 명령을 내립니다. 덴쇼 6년에, 노부나가에 반기를 든 아리오카성 성주 아라키 무라시게의 설득을 맡긴 것입니다. 아케치 미쓰히데와 만미 시게모토와 함께 아리오카성에 향한 구로다 간베에(黒田官兵衛)는 아리오카성으로 들어갔지만, 무라시게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감금해 버립니다. 하지만 노부나가는 돌아오지 않는 간베에가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총공격의 명을 내리지요. 시게모토는 명령을 내려 총공격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공성전의 일부인 적 성벽에 사다리를 걸치고 올라가다 죽음을 맞이하고 말지요.


 젊은 날에 이렇게 목숨을 잃었기에 잘 알 수는 없습니다만, 여러 기록을 볼때 명 참모의 기질이 보였던 것만 같습니다. 마치 도라에몽처럼 이일 저일 다하던 만미 시게모토, 삼국지의 곽봉효가 생각나게 하는 단명이라 정말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