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노부나가, 동생 노부유키를 죽이다
코우지 3년(1557년) 키요스성에서 오다 노부나가가 남동생 노부유키를 살해했습니다.
젊은시절의 노부나가
젊은 무렵의 오다 노부나가가 천하 제일의 바보 양아치로 불리고 있었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기모노의 소매는 줄줄 흐르게 하고, 오비(띠) 대신에 줄을 허리에 감은데다가 거기에 부싯돌을 매단 이해하기 힘든 패션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은 뒤를 모아 묶고 끝을 흐트린 채로 근처의 양아치들의 두목으로, 유흥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인 노부히데가 죽었을 때도 장례식에 그 모습채로 나타나 불단에 향의 재를 뿌려버렸습니다. 노부나가를 다루는 수많은 드라마에서도 반드시 등장하는 그 장면입니다. 그에 비해 노부유키는 예의바르고 총명했으니 당연하게도 주위에는 형보다 남동생이 오다가를 잇기에 어울린다라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은 양아치에서 졸업해 오와리 통일로 향해 돌진하는 노부나가이지만, 아직 노부유키를 누르는 가신들도 많았습니다.
키요스성
노부나가를 높이 평가하던 도산이 죽고, 오다에게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이나오이 전투(이나오이 전투)가 일어나나 노부나가의 고함(!)으로 인해 패배하지요. 이후 잠시 휴전을 했으나, 얼마 뒤 노부유키는 모반을 획책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편이였던 시바타 가쓰이에가 그 계획을 노부나가에 밀고합니다. 코우지 3년(1557년) 말경 노부나가는 '무거운 병에 걸렸다'며, 거짓으로 노부유키를 키요스성에 유인합니다. 의심은 커녕 형이 죽으면 오다가를 이으러 온 노부유키를 노부나가는 말도 꺼내기 전에 스스로의 손으로 참살했습니다. 이 뒤 오부나가는 오와리를 통일해, 일본 대륙을 평정하러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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