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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전쟁편

일본 전국시대 전투편; 전국시대의 전투는 어땠을까? (7) 전장

일본 전국시대 전투편;

전국시대의 전투 어땠을까?

(7) 전장




전장


 야전의 경우, 전장에는 군을 전개 가능한 한만큼의 넓이가 필요합니다. 즉. 평원이나 강변이 전장에 적절한 것이지요. 세키가하라 전투나 미카타가하라 전투는 평원에서, 아네가와 전투나 미미가와 전투는 강변이 전장이 되었습니다. 또, 비탈이나 고개를 행군 하는 도중에 전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나와데(畷)'이라고 하는 논두렁길이 전장이 되기도 했습니다.오키타 나와데 전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이와는 반대로 좁은 섬을 전장에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쓰쿠시마 전투는 대군의 행동을 봉하기 위해, 모리 모토나리는 이쓰쿠시마를 전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성을 공격하는 경우에는 성의 입지에 의해 전장이 정해집니다. 성은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산이나 강변에 쌓아 올려지고, 평지에 쌓아 올려지는 경우에는 유통이나 생산의 거점인 것이 많습니다. 평지일 경우에는 조금 다르지만, 성은 지리적 이점이 있기에 병량이 충분하면 오래 농성이 가능했습니다.



전장의 불확정요소



제아무리 맹장이여도 전장을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전장은 항상 불확정 요소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장병은 피로에 의해서 사기를 잃고, 공포로 착란하기도 합니다. 적의 진지를 공격하려고 해도, 적병과의 만남을 무서워해 행군 속도가 저하하기도 합니다. 기아, 상처와 병이 군영에 넘치기도 합니다. 정보는 정확하지 않아, 오해와 의심이 군세 전체를 감싸지요. 적군은 과장된 소문으로 강대하게 비쳐, 자군은 취약하게 느낍니다. 정찰로 얻은 정보가 올바른 것인지를 둘러싸고, 귀중한 시간이 군의에서 소비됩니다. 주도하게 가다듬은 작전은 우연한 사태에 대응 하지 못하고, 시시각각 수정을 더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얼마나의 명장이어도 전장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할 수 없습니다.무엇인가를 파악했다고 해도, 다음의 순간에 사태는 움직여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확정 요소는 '전장의 안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영주는 전장의 안개와 안개에 골치를 썩이는 자신의 마음과 싸워야만 합니다. 판단의 잘못은 죽음으로 직결됩니다. 그 심로에 의해서 영주의 마음은 깍여 나가지요. 명장이란, 이런 전장의 안개를 해쳐 나간 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