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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역사편

일본 전국시대; 혼노지의 변(5)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미쓰히데 결백설

일본 전국시대;

혼노지의 변(5)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미쓰히데 결백설



 혼노지의 변은 단 하루의 사건이지만 전국시대는 이 사건에 이전과 이후로 바뀌는 데다 의문점이 상당히 많은 사건이지요. 오다 노부나가는 사실 죽지 않았다는 설부터 이야에스가 진범이라는 설, 히데요시가 진범이라는 설도 있는데, 오늘은 아케치 미쓰히데가 범인이 아닌게 아닌가? 하는 설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혼노지의 변, 범인은 대체 누구인가?


혼노지의 변에서 나온 속담「적은 혼노지에 있다敵は本能寺にあり」는 말은   에도시대에 쓰여진 카와스미 다이코키川角太閤記」가 최초로 정작 혼노지의 변에는 나온 말이 아닙니다. 이번의 마쓰히데 군의 진정한 목적이 노부나가 토벌인 것도 아케치 미쓰히데의 매우 일부의 중신만이 알고 있었다고 하나, 정말인지는 모르지요. 즉, 아케치 미쓰히데 본인만이 토벌에 관한 내용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는 것이지요. 서쪽으로 향하던 군세가 왜 갑자기 다시 교토로 돌아가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진 가신들에게 미쓰히데는 '기마대의 전열이 있어 이른 아침까지 교토로 가야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쓰히데가 자신의 군을 속인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알고 있었다면? 그 잘못된 정보를 정말로 받았다면 어떨까요? 혼노지에 도착한 시간도, 이른 아침의 4 시경이라고 하는 설과 9 시경이라고 하는 2 종류의 설이 있어, 이 시간의 차이에 대해 많은 설이 있습니다.


 게다가, 미쓰히데의 도착이 9 시경이었다고 하는 설은 미쓰히데가 혼노지에 도착해 본것은 이미 불타버린 혼노지 였다는 것입니다. 노부나가의 목만을 노리고 있었던 세력이 노부나가를 죽이고 자취를 감춰버렸다는 것이지요. 당시 혼노지의 노부나가가 끌고간 것은 고작해야 100여명 그리고 그들은 무사도 아닌 시동이 대부분이었기에, 약간의 인원으로도 제압이 가능합니다.



닌자에 의한 범행?



 하시바 히데요시라면 하치스카 코로쿠(蜂須賀小六)들무사 군단(野武士軍団),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면 핫토리 한조(服部半蔵닌자들 또는 카가 잇코우잇키 토벌로 노부나가에 원망을 안은 이가 닌자라면, 혼노지를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노부나가의 시체가 없는 것도 이 설에 따르면 이미 그들이 가져간 것이기에 납늑할 수 있지요. 그리고 군사 전열식에 참여하려 온 아케치군이 혼노지에서 본것은 이미 불탄 혼노지와 아케치가 모반을 일으켰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결국 이에 아케치 미쓰히데가 각오를 다져 노부나가의 장남 노부타다를 죽이러 니죠고쇼로 향했다고 합니다.


혼노지의 변에서 모리 란마루의 '아케치의 군세가 있습니다'라는 보고에, 노부나가가 '어찌할 도리가 없다是非に及ばず'라고 했다던가 스스로 창을 들고 싸웠다는 등의 기록은 사실 노부나가를 시중든 오오타 우이치(太田牛一)라고 하는 사람의 「신초코기信長公記」나, 루이스 프로이스「일본사日本史」등에서에 쓰여진 기술입니다만, 두명 다 이사건은 보지 못한 채로 쓴 기록인데다, 소문을 듣고 작성한 것들도 있기에 100% 신뢰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미쓰히데의 본심은?


5월 28일의 아타고야마에서의 연회에서 간사를 맡은 미쓰히데가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ときは今 あめが下知る 五月(さつき)かな
지금의 때는 비가 내리는 것을 아는 오월인가


이것의, '때(とき)'는 미쓰히데의 근본인 토키가문과 발음이 같고, '비가 내리는 것을 아는' 것이 '온 세상이 안다'로 해석하면, '토키 가문이 천하를 쥐는 것은 자명하다'라는 결의 표명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보기엔 그의 갈팡질팡의 행보가 의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노부나가를 죽이자마자 묘카즈지로 향해 노부타다를 죽였으면 될 텐데, 시간을 주어 노부타다가 농성을 할 수 있는 니죠고쇼로 도망치게 한 것은 의문입니다. 게다가 천하를 잡으려 했다면, 단순히 노부나가와 그 아들을 죽이는 것으로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과연 혼노지의 변의 진실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