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역사편;
다케다와 호조, 후카자와성 공방전
겐키2년(1571년) 다케다와 호조가 후카자와성(深沢城)의 소유권때문에 격돌한 '후카자와성 공방전(深沢城攻防戦)'이 끝났습니다.
후카자와성 위치후카자와성 모습
이마가와 우지자네를 물리치고, 스루가를 손에 넣은 다케다 신겐에게 있어서 이 후카자와성은 이웃나라 사가미와 국경을 접하는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그것은 사가미를 본거지로 하는 호조 우지마사(北条氏政)에 있어서도 같았지요. 어떻게든, 이 땅을 손에 넣고 싶은 우지마사는 신겐의 칸바라성(蒲原城)을 점령하려던 사타토우케(薩埵峠)에서 큰 피해를 입은 에이로쿠 12년(1569년) 이후에도 가끔 후카자와성에 출병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이 성을 지키는 것은 다케다측의 코마이 마사나오(駒井)였습니다. 겐키 원년(1570년) 우지마사는 스스로가 출진해 후카자와성에 총공격을 실시합니다. 2개월간의 공방의 끝에 후카사와성은 점령당해 이번에는 우지마사의 중신 호조 쓰나시게(北条綱成)가 성을 맡게 됩니다.
물론 신겐이 성을 빼앗기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습니다. 연말에 스스로가 출진해 겐키2년의 정월부터 조속히 후카자와성을 포위하고 성에 공격을 실시합니다. 1월 3일에는, 성내에서 농성하는 쓰나시게에게 항복을 요청하는 편지를 화살에 묶어 쏴지니, 이것이 유명한 '후카자와성의 화살에 묶은 편지(深沢城矢文)'입니다.
이렇게 묶어서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우지자네는 백부(어머니가 신겐의 여동생이었지요)의 나를 배반해서 우에스기 겐신같은 녀석과 손을 잡아 저항했기에 내가 직접 무너뜨렸다. 사가미는 이 신겐이 다스리는 토지다. 호조가 방해 한다면 언제라도 상대해 주겠다. 빨리 성문을 열어 항복해라. 오다와라에 원군을 부탁해도 좋다. 전령을 찾아내도 잡지 않겠다. 다만, 우리는 전군으로 자웅을 결정할 준비를 하고있다. 설마 그 미마세고개 전투(三増峠の戦い)를 벌써 잊었는가? 이번에도 승패는 결정되어 있으니 어서 항복하라
당연히 쓰나시게는 이 편지를 일축하고 농성을 계속합니다. 그러자 신겐은 작전을 변경해, 종군 하고 있던 카나야마 중(金山衆)에게 명해 성루의 지반밑을 파서 무너뜨리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이런 다케다의 공격도 허무하게 끝나 신겐이 군사를 물렀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편지에 의하면 다케다군의 맹공에 의해 결국 함락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호조측은 다시 이성을 탈환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투를 벌이지만, 다케다의 손아귀에서 빼앗지 못하고, 다케다가 다음대에 멸망할 때까지 빼앗지 못했다고 합니다. 후에, 호조와 다케다의 관계는 호전되어 겐키 3년, 상경을 하려고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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