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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문화편

일본 전국시대 정치편; 전국시대 조정이 한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일본 전국시대 정치편;

전국시대 조정이 한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전국시대에 거의 유명무실이 되었다고는 하나, 덴노와 조정의 명분은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덴노와 조정에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칙사(勅使)와 어사(御使)


덴노의 칙사


칙사는 덴노를 중심으로 조정의 총의를 모아 파견 되었습니다. 원래는 절과 신사에 파견된 쿠로우도(蔵人), 벤칸(弁官)을 가르키는 말이었습니다. 전국시대에는 격식 높은 무가에, 위문이나 전승 축하를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또 다이묘에게 물품을 하사하기 위한 쿠교(公卿)도 파견되었습니다.





치벌의 윤지(治罰の綸旨)


윤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윤지는 덴노의 명령서로, 그 중 치벌의 윤지는 역적토벌의 명령입니다. 덴노가 쿠교, 쿠로우도, 벤칸을 시켜 작성시킵니다. 상황(전의 덴노가 양위한 뒤의 직위)가 작성한 것은 상황이 내린 선지(院宣)라고 합니다. 우에스기 겐신이 다케다 신겐은 토벌하라는 윤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관의 미하타(御旗: 어기)




좌측이 어기 우측이 반

최상단에 금빛의 태양이 있고, 오른쪽으로 덴노의 선조신(神)인 '아마테라스 오오카미', 왼쪽으로 불교에서 나온 '하치만다이보사쓰(八幡大菩薩)'가 적혀있습니다. 특히 '하치만~'은 하치만다이보사쓰를 모시는 신사의 신관이 적었습니다. 참고로 무가의 반(幡)은 정이 대장군이 하사하는 정벌의 기 입니다. 당연히 미하타보다 격이 떨러지니 그 아래에 위치하게 됩니다. 덴노나 쇼군만이 쓸 수 있는 깃발로 아기(牙旗)도 있었습니다. 오닌의란때 쇼군이 아기를 내려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지요.(5월 전투)




칸토부쿄(官途奉行)


보임장



 무로마치 막부의 관직은 칸토부쿄 셋츠(摂津) 가문을 통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셋츠 가문이 조정에 추천서(挙状)를 보내 아시카가 쇼군의 마음에 들면 임관의 수속을 실시하도록 신합니다. 덴노도 임관을 인정하면, 직사(職事)는 쇼우케이(上卿: 상경)에 서신을 보내 임관의 준비를 요청합니다. 그러면 쇼우케이는 외기국(外記局)에 서신을 보내 임관의 취지를 기록한 서신을 다이묘에 보내라 명했습니다. 쇼군이 개입되어 잇었기 때문에, 교토에 쇼군이 없을 경우에는 덴노에게 직소했습니다.

 

 아시카가쇼군은 보임장(補任状)을 발급해 유력 영주를 수호에 임명하고, 덴노는 구선안(口宣案)을 발급해 임관을 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