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로마치시대 역사편;
막부군의 항복으로 아소 하루토키 등이 처형당하다
겐코 3년(1333년) 7월 9일, 아소 하루토키(阿蘇治時), 오사라기 타카나오(大仏高直) 등 호조의 유명한 가신이나 중신들이 처형되었습니다.
겐코 3년(1333년) 6월 6일, 호조 다카토키 일족 멸망의 소식을 들은 고다이고덴노가 교토에 들어갔습니다. 드디어, 일련의 겐무의 신정이 개시됩니다. 가마쿠라막부 정권에서 그 세력을 자랑한 호조 다카토키(北条高時)의 일족은 이슬과 함께 사라졌습니다.이 소식을 들은 고다이고덴노는 즉시 호키 센죠우산(船上山)을 출발해, 동쪽으로 향했습니다. 겐코 3년(1333년) 6월 6일 그는 교토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로쿠하라탄다이가 함락된 시점에서, 코우곤덴노(光厳天皇)를 내쫓아, 사실상 정권을 탈취하고 있던 고다이고덴노는 조속히 논공행상을 함과 동시에, 원정(院政)도, 섭관 정치(摂関政治)도, 막부도 부정한 '겐무의 신정'을 개시합니다.
고다이고덴노
이 시점에서는 가마쿠라막부가 다스리던 교토와 막부의 거점인 가마쿠라를 억제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다른 지역으로 지배를 확대해야 했습니다. 고다이고덴노는 큐슈를 치료하고 있는 친세이탄다이(鎮西探題)의 호조 히데토키(北条英時)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던 6월 7일 큐슈에 뿌리 내리는 키쿠치나 쇼니, 오오토모 가문에게서 돌연 '큐슈의 적은 일소했으므로 안심해 주십시오.'라는 보고가 날아왔습니다. 실은 이미 고다이고덴노에게서 막부 토벌의 칙명(勅旨)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토에서 먼 큐슈에는 정보가 늦게 들어와 큐슈 내부에서 덴노파와 막부파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윽고 로쿠하라탄다이 함락의 뉴스가 큐슈 일대에 들어와, 쇼니와 오오토모는 배반합니다. 그들은 바로 친세이탄다이 토벌로 향했습니다. 어떻게든 저항하고 있던 호조 히데토키였지만 결국 일족 240명과 함께, 하카타에서 할복해 버렸습니다. 나카토탄다이(長門探題) 1의 호조 도키나오(北条時直)도 고전하는 막부의 일원으로 쳐들어가는 쇼니, 시마즈의 막부 토벌군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토, 가마쿠라에 이어, 상기의 큐슈까지 제압된 일을 듣고, 항복했습니다. 호쿠리쿠에서는 에츠젠 우시가하라(牛原)의 지도우(地頭)를 맡고 있던 오이가와 도키하루(淡河時治)였지만, 로쿠하라탄다이 함락 소식을 듣고, 부하들이 일제히 배반해 덴노측에 선 헤이센지의 승병 7,000명 둘러싸인 일로, 어린 아이들을 배에 실어 바다에서 자살하는 것을 확인한 뒤, 스스로도 할복 했습니다. 또, 엣츄의 수호인 나고야 도키아리(名越時有)와 남동생인 아리토모(有公), 조카인 사다모치(貞持)가 모은 군사들이 로쿠하라탄다이 함락의 뉴스를 들어 일제히 배반해 반대로 그들에게 공격을 시작합니다. 포로가 되는 일을 부끄러워한 3명은, 처자를 태운 배를 도야마만의 바다 깊게 가라앉힌 뒤, 남은 군세들과 함께 할복해 버렸습니다.
한냐지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에 남은 것이, 구스노키 마사시게의 치하야성을 공격하던 병사들이었습니다. 막부는 5월 10일에 치하야성으로부터의 철퇴를 명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병사가 철퇴하는 것은 아니고, 몇개의 소대는 포위를 하기 위해 남아 있엇습니다. 하지만 막부군이 뿔뿔이 흩어진 이때에는 남은 것이 이들 뿐이었습니다. '나라를 거점으로 막부의 잔당이 모인다'는 소식을 들은 고다이고덴노는 나카노인 사다히라(中院定平)에게 5만을, 마사시게에게 2만의 군세를 주어 카와치에서 쳐들어가게 했습니다.
아무리 잔당이라해도 5만 정도는 있었으나, 이미 사기는 꺾여 버린 상태로, 군사들의 탈주도 계속되자 아소 하루토키를 시작으로 오사라기 타카나오등 50여명의 주요 인물이 한냐지(般若寺)에서 머리를 깎아 불문에 귀의했다며 항복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막부의 주요 인물은 전부 항복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겐코 3년(1333년) 7월 9일 주요 인물들은 대량으로 처형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호조의 잔당은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 가마쿠라막부가 원구(여, 몽연합군)에 대비해 현재의 야마구치현에 설치한 기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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