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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역사/역사편

누가 그리스를 지배할 것인가? 펠로폰네소스 전쟁

누가 그리스를 지배할 것인가?

펠로폰네소스 전쟁


대막을 내린 아이코스포타미 전투


 한 하늘아래 해가 두 개가 뜰 수는 없는 법, 두 국가는 외교전을 벌이며 총성 없는 아니 화살 소리 하나 없는 불안한 평화를 유지하다 곧 재전을 벌이게 됩니다아테네의 장수 알키비아데스가 먼저 스파르타를 공격하나, 오히려 전투에서 지고 도편 추방을 당할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치인들과 교묘히 협상하여 그 위기를 극복해 냈지요. 그리고 얼마 뒤, 올림픽 제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 명성을 되찼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설득해 200척의 대함대를 이끌고 스파르타의 동맹국을 공격하러 나서지요.





하지만 아테네에 남아있는 그의 반대파들은 그의 행보가 불만이었습니다. 그가 함대와 함께 원정을 떠나자마자, 그의 세력을 제거하고 또한 전장에 있는 알키비아데스를 소환했지요. 돌아가봐야 결말이 뻔할 것을 직감한 그는 그냥 스파르타에 망명하고, 정보를 제공해 아테네는 스파르타에게 크게 패합니다.


이럼에도 아테네는 쉽게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스파르타는 자신들의 원수였던 페르시아와 동맹을 맺고 아테네의 보급로를 자릅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전투에서 스파르타가 우세해지자, 아테네는 108척의 함대로 보급로를 뚫으려 합니다. 그러나 아테네를 초조하게 만들어 상륙시킨 뒤, 그들을 급습해 아테네는 대패하고, 델로스 동맹은 아테네에게서 등을 돌리지요. 이 전투가 바로 아이코스포타미 전투입니다.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무찌르고 잠시 동안 그리스의 맹주가 되었습니다. 왜 잠시 동안 이냐고요? 그건 다음에 알아보도록 해요.   


이런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 정확히 나와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서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