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신시대 역사편; 2차 조슈 정벌(3)
사카모토 료마 위기! 데라다야 사건 발발
게이오 2년(1866년) 1월 23일, 후시미의 선숙 데라다야(寺田屋)에 숙박하고 있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를 후시미봉행의 부하가 습격하니, 이것이 '데라다야 사건'입니다.
전에 데라다야 사건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데라다야 사건) 사실 일본에는 데라다야 사건이 두개가 있습니다. 분큐 2년(1862년)에 일어난 사츠마번사끼리의 살상사건입니다. 그리고 이번은 '데라다야 소동'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게이오 2년 1월 23일 에 일어난 후시미 봉행소에 의한 사카모토 료마의 체포극입니다. 긴몬의 변이나 제 1차 조슈 정벌에서도 사츠마번은 선두에서 조슈를 공격하였고 이것이 2년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뿌리깊은 둘 사이의 원한은 남아있었습니다. 정확히 그 무렵, 사츠마번이 출자로 해군겸 상사인 카메야마사에 투자한 사카모토 료마는 무기 판매 관계로 조슈와 커낵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갈등을 해소해 '삿초동맹'을 맺게 됩니다.(삿초 동맹) 이것으로 양자는 막부 토벌의 제일보를 내딛게 되었습니다.
오료우
그 이틀 후인 1월 23일의 밤, 교토 후시미의 선숙 데라다야에 있던 료마를 후시미봉행소의 토리카타(捕り方) 1가 둘러쌉니다. 사카모토 료마는 최대의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 그 때, 목욕을 하고 있던 데라다야의 양녀 오료우(お龍)는 입욕중이었습니다. 밖에서 소리가 들려 신경이 쓰여 밖을 보려고 했는데, 목욕탕의 밖에서 창이 찔려 들어왔습니다. 당황해서 알몸으로 밖에 뛰어 나왔는데, 뒷문으로부터 들어 온 토리카타가 '이쪽으로 2층에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사실 그녀와 사카모토 료마는 은밀하게 결혼한 사이로, 기지를 발휘해 '이쪽에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앞으로 돌아가서 왼편의 계단을 사용해 주십시오!'라 말합니다. 그리고 재빨리 올라가 료마에게 도망치라 합니다. 그는 창문으로 밖에 뛰어나가 뒷문으로탈출합니다.
그가 오두막에 몸을 감춘 사이에, 함께 있던 조슈번사 미요시 신조우(三吉慎蔵)가 사츠마번저에 뛰어들어 구원 요청을 합니다. 이에 사츠마 저택은 배를 내어 료마를 구출하게 됩니다. 이 후 사이고 다카모리의 숙소에서 1개월간, 상처의 치료에 전념합니다. 그리고 그를 전념으로 간호한 오료우와 결혼을 올리고,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을 큐슈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일로 사카모토 료마의 연인은 오료우만인 것 같지만, 실은 이 데라다야 사건이 있던 날 밤에도 다른 여성을 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상당한 바람둥였을 지도 모르겠네요.
- 포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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